
이날 방송에서는 승률 10할을 유지하고 있는 ‘최강 몬스터즈’가 콧노래를 부르며 락커룸에 입장,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라인업 발표가 진행됐다. 선발 투수는 장충고 2차전에 등판했던 유희관이 맡았다. 유희관은 “오늘 이겨서 2주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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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85km/h의 커브부터 113km/h의 빠른 공까지 특유의 느린 공을 자유자재로 투구했다. 유희관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한 서울고의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아웃당했다. 유희관은 쉽게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끝마쳤다.
첫 번째 공격 이닝에서 최수현은 까다로운 서울고 투수의 체인지업을 타격하며 좋은 코스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용택이 안타,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최강 몬스터즈’는 1회부터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에 서울고의 포구 실책으로 정성훈이 출루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또한 서울고 투수의 폭투와 정의윤의 안타까지 더해지며 ‘최강 몬스터즈’는 단숨에 3대 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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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타석에 서있던 김문호를 유심히 보던 김성근 감독은 김문호의 자세를 디테일하게 코칭했다. 올 시즌 ‘9푼이’가 되어 처참한 성적을 보이던 김문호는 몸을 가볍게 하라는 김 감독의 전언에 따라 단식까지 한 상태. 마침내 타격에 성공한 김문호는 올 시즌 2번째 안타를 만들며 드디어 1할 타자가 됐다.
여기에 ‘최강 몬스터즈’는 정의윤의 안정된 번트와 박재욱의 볼넷 출루로 또 한 번 만루를 만들어냈다. 타석에 들어선 임상우의 날카로운 적시타와 정근우의 고급진 희생 플라이로 ‘최강 몬스터즈’는 2점을 추가, 5대 0으로 멀리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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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회부터 등판한 신재영은 초반부터 타자에게 데드볼과 연이은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위기 상황을 맞닥뜨린 신재영을 도운 건 정근우였다. 정근우는 빠른 판단과 정확한 송구로 서울고의 더블 스틸을 막으며 눈 깜빡할 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매서운 공격을 보였다. 6회에 정의윤의 2루타로 1점, 8회에는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또다시 1점을 추가하며 9대 2까지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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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84회는 시청률 3.5%(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7%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강야구’ 85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2023 봉황대기 우승팀인 대구고 야구부와 맞붙는다. ‘최강 몬스터즈’가 기세를 몰아 6연승까지 쟁취할 수 있을지는 오는 1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85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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