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안선영은 마포 신사옥을 지은 지 1년을 맞아아 친구들을 초대했다. 내 명의 건물이 생긴 기분을 묻자 안선영은 “꿈을 이루면 환희에 차서 매일 신날 것 같지만, 나는 마음에 병이 왔다. 처음 매입하고 사인할 때는 행복했다. 건물 짓고 하는데 코로나, 러시아 전쟁, 물류대란이 터졌다. 공사하다가 코로나 걸리면 2주 공사 중단인데 돈은 계속 나가지 않나.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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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은 “여성 호르몬 수치가 폐경으로 나왔다. 빨리 당겨진 거다. 신체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난소 나이가 7살 많은 55세가 나왔다. 무리하게 일해서 몸이 아팠다. 폐경이 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실제 겪으니 당황스럽더라. 자신감이 떨어지고. 여자로서 삶이 다 된 것 같아 서러웠다”고 밝혔다.
![[종합] 안선영, 홈쇼핑 매출만 1조원인데…"건물주 되고 번아웃+조기 폐경" ('4인용식탁')](https://img.tenasia.co.kr/photo/202406/BF.36927775.1.jpg)
이날 안선영은 가난했던 가정사도 고백했다. 4살 때 아버지를 여읜 그는 "부산에서 제일 빈곤한 지역에서 살았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했고, 봉지 쌀을 먹었다"며 "가정주부였던 어머니는 갑자기 생존을 위해 화장품 방문판매를 시작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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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공채에 응모한 것 역시 당시 300만원 상금 때문이었고, 홈쇼핑에 출연 역시 출연료를 위해 비난을 받으면서도 감행했다. 결국 안선영은 “데뷔 4년만에 엄마 빚을 1억 4천만원을 갚았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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