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보라 "10년 연애 이유, ♥김영훈 경제적 독립 못해…하정우 선물 주기도('조선의 사랑꾼')

사진제공=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황보라가 남편 김영훈과 장기 연애 후 결혼하게 된 이유가 경제적 독립 때문이라고 밝혔다.

3일에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황보라가 10년 연애 후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MC들은 임라라, 손민수의 결혼 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둘은 9년 연애 끝내 결혼식을 올렸고, 임라라, 손민수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던 과거 연애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민수는 "9년 동안 초창기 때 진짜 힘들었다"며 "돈이 없어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임라라는 "둘이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살았다. 돈이 없어서 둘이 끌어안고 많이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평생 꿈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거였다. 부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 나는 왜 무명 개그맨을 사랑하게 된 거냐는 생각도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황보라는 "오래 만난 커플은 끈끈함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결혼하기까지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보라 씨도 장기 연애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황보라는 "네"라고 답했다.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결혼했다. 황보라는 "저희는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을 못했다. 그게 10년이 걸렸다. 집을 구하고 신랑이 경제적 독립을 하기까지가"라고 전했다.

황보라는 "너무 안 돼 보였다"라며 "그 날(결혼식 날) 멋있어 보이기보다 좀 작아 보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있는 스팸을 선물이라고 갖다주더라. 시계까지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정우한테 들어온 선물을 나한테 주고 그랬다"며 민망해했다.

김국진은 "김용건 선배님이 있고, 하정우가 있는데도 그랬나"라고 물었다. 강수지는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하니까. 남자다"라고 감탄했다. 황보라는 "10년 연애한 사람은 알 거다. 임라라, 손민수도 그랬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