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효리는 "연예인 활동할 때 언제 제일 힘들었냐?"는 질문에 '표절 논란'을 언급하며 "그때 나 집 나갔잖냐. 부모님이 나 상심한 모습 보는 것도 싫고 해서 호텔 가서 3박 4일 생활했다. 잘 먹지도 않고 외출도 안 하니까, 지배인이 와서 죽었는지 확인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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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어머니는 바다를 보며 다른 감상을 남겼다. "바다는 보는 것으로 끝"이라는 엄마와 다르게 이효리는 "바다에 오면 편안하다. 집 같다. 배타고 끝까지 가보고 싶다. 끝에 뭐가 있는지 보러 가는 거"라고 말했다.
이동 중 우연히 발견한 낡은 이발소. 이효리는 옛 생각에 "들어가 자"고 했지만, 어머니의 표정은 어두웠다. 어머니는 "살림하느라, 애들 돌보느라 바빴다"면서 "남편이 부모님 재산 받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숟가락 두 로 시작해서 이발소로 집도 사고 애들 삼시세끼 굶기지는 않았다. 활력 강하고 무서운 아빠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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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바이킹을 탄 후 헛구역질을 하며 "약해졌다. 집에 가고 싶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여러 가지 첫 경험을 하는 어머니를 보며 "엄마는 대단하고 용감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는 유모차에 지탱해 걸어 다니는 노인들을 보며 "할머니 되면 다 저렇게 된다. 나도 안 늙을 줄 알았는데 해마다 다르다"면서 "이제 숨이 차고 힘이 든다.더 늦게 전에 마지막 여행인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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