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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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감독과 오수진 작가가 '크래시' 상승세 시청률에 관한 소회를 전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ENA 월화 드라마 '크래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박준우 감독과 오수진 작가가 참석했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 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크래시' 5회 시청률이 전국 4.1%, 수도권 4.3%를 나타내며, 5회 연속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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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는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면서 '제2의 우영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지난 13일 첫 회에서 2.2% 시청률을 기록한 '크래시'는 27일 방송된 5회 시청률 4.1%까지 치솟았다. 2022년 8월 18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의 미를 거뒀다.

'제2의 우영우'가 될 가능성에 관한 기대는 없는지 묻는 말에 박 감독은 "다 내려놔서 아무것도 없다. '우영우'는 너무 잘 돼서 비교하기 힘들다. 시청률이 중요하긴 한데, 3월 후반 작업을 끝냈다. 6개월 전 배우들과 촬영했던 게 지금 성적표를 받는 부담되고 착잡하기도 하다"면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연출자로서 더 잘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후회도 남는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하면서 찍은 신들을 보는 데 참 보람차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해주실까 궁금하다. 배우들은 아쉬워하기도 한다"면서 좋은 반응에 감사함을 표했다.

오 작가는 "목표 시청률이 3%였다.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보다 보니까 욕심은 생긴다. 일단 1차 초기 목표는 달성돼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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