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록-네 가지 시선'(제작 K-STAR, AXN, E채널/이하 '설록')은 실록부터 야사까지, 전혀 다른 네 개의 시선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하이퀄리티 역사 털기 토크쇼로,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성역도, 금기도 없이 첨예하게 부딪히며 '도파민 폭발 역사쇼'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늘(28일) 방송되는 4회는 사치와 향락, 폭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백제 망국의 군주 '의자왕' 편으로, 야사전문가 썬킴, 역사전문가 안정준, 정신의학과 교수 한창수, 역사 웹툰작가 무적핑크가 네 명의 히스토리텔러로 등판해 각 전문 분야의 시선으로 의자왕을 재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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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서동주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의자왕에 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인 '삼천궁녀와 낙화암'을 두고, 당시 삼천궁녀의 처지에 스스로를 대입해보며 솔직한 발언들을 쏟아내 흥미를 높인다. 서동주는 "내가 만약 삼천궁녀라면 나는 못 죽는다. 인생 2회차를 노릴 것"이라며 굳건한 생존 욕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고, 한술 더 뜬 장항준은 "나라면 순서를 안내할 것이다. 내가 제일 마지막에 뛸 것"이라며 잔꾀를 구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
그런가 하면 이날 야사전문가 썬킴은 "삼천궁녀와 의자왕 이야기는 조작된 팩트"라면서 호색한 방탕군주로 알려진 의자왕에 대해 색다른 시선을 더한다. 나라를 잃은 의자왕과 궁녀들이 절개를 보여주기 위해 투신했다는 기록은 있으나 '삼천'이라는 숫자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이에 네 명의 전문가들은 의자왕에게 사치와 향락의 이미지를 덧씌운 '삼천'이라는 숫자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가짜뉴스의 근원지를 찾아본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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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폭발 역사 비하인드 토크쇼 '설록-네 가지 시선'은 오늘(28일) 저녁 8시에 K-STAR, AXN, E채널에서 4회가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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