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4년 차인 부부는 이번이 부부 동반으로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호진은 "나이들수록 서로가 더 애틋해진다. 20년이 지나가면서부터 ‘우리 와이프가 나를 이렇게 사랑하는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김지호 역시 "남편이 가장 편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0.1.jpg)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1.1.jpg)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2.1.jpg)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3.1.jpg)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4.1.jpg)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5.1.jpg)
![[종합] 김지호 "♥김호진, 미국 유학 막고 프러포즈…이젠 나이 인식 후 현타"('조선의 사랑꾼')](https://img.tenasia.co.kr/photo/202405/BF.36853036.1.jpg)

ADVERTISEMENT
두 사람은 2001년에 결혼했고, 2004년에는 딸 효우 양을 낳았다. 딸은 어느덧 20살이 됐다고 한다.
김지호는 "어렸을 때는 딸을 매일 데리고 잤다. 예쁘고 땅바닥에서 자도 행복했다. 딸도 내가 있어야 잤다. 둘이 붙어서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김호진은 "(아이에 집중하다 보니) 힘들어지는 때가 오더라. 사람의 관계도 그렇고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게 좀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여수로 향했다. 김지호는 "사실 결혼할 즈음에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고 싶었다. 바쁘게 일하느라 그런 건 못 해봤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정을 다 잡아놓고 오빠한테 얘기하려고 만났다. 한강을 걸으면서 '이번 겨울에 유학갔다 오겠다'고 했더니 나보고 안 된다고 하더라. '왜?'라고 했더니 결혼하자고 하더라. 갔다 와서 하자고 했더니 안 된다더라. 그래서 갑자기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때 보내줬으면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해외 활동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오빠가 내 발목을 잡았다. 내가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남편이 잡은 거다"며 웃었다. 이에 김호진은 "이제라도 해라"라고 했다. 김지호는 "방금 읽은 대본도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떻게 가냐"고 넋두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두 사람은 남해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했다. 김지호는 "애 키우고 바쁘게 사느라 잊었던, 내가 좋아했던 순수했던 것들을 이제 다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람이다. 행복할 것 같다. 그러면 어린아이가 행복해하듯 행복할 거 같다. 현실과 꿈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