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백반기행'
/사진 = TV조선 '백반기행'
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 후 딸의 응원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놓는다.

2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송선미와 함께 경기도 광명으로 '맛의 광명(光明)'을 찾아 떠난다.

이날 송선미는 등장하자마자 빙그르르 ‘공주 턴’은 기본, 호탕한 웃음과 함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 발랄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29년 차가 된 배우 송선미는 순탄치 않았던 신인 시절의 비하인드를 털어놓는다. 슈퍼모델 선발대회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송선미는 현대극과 사극,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마냥 순탄하진 않았다”고 말하며 특히 “드라마 ‘모델’ 촬영 당시 실제 삭발까지 감행하면서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선미는 남편과의 사별 후 딸과 함께 슬픔을 극복한 일상도 공개한다. 이제는 당당한 싱글맘이 된 그녀는 2021년 딸과 함께 낸 동화 에세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삶이 두려워질 때마다 “엄마, 용기 용기 용기!” 외쳐주는 딸에게 큰 위안을 받았다는 송선미의 담담한 고백이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송선미는 지난 2017년 조부의 재산 소송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모씨와 결혼했다. 결혼 9년 만인 지난 2015년 득녀해 슬하에 딸이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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