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과 예정화는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바쁜 일정과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식은 혼인신고 3년 만에 올리게 됐다.
이어 예정화와 결혼식을 앞둔 소감에 대해 "원래는 제 아내도 '잘 살면 되지. 꼭 식이 중요한가'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도 계시고 하다 보니, 작게 비공개 예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그 동안 예정화를 향한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공공연하게 나타냈다. 마동석은 "특히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가난했다. 당시에 너무 가난했다. 조그마한 방에서 벽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다. '이 사람 이상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 전에 제가 많이 고생하고 몸도 많이 다치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옆에서 많이 챙겨주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실제로 얼마 안 됐다. 배우 생활을 오래했지만. 가난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켜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도와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려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결혼식은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려욱에게 많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려욱은 "아시다시피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 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알렸다.
또, 아리 역시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저도 따듯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합니다"라고 려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 한 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저의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할게요"라고 적었다.

앞서 천둥과 미미는 지난해 7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하우스'를 통해 연애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에 출연하는 등 당당하게 연애 모습과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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