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미스터로또'는 '결혼전도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솔로는 물론 비혼주의자도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배우 김영옥, 쌍둥이 트로터 이상호&이상민, 1남 1녀 동안 엄마 안소미가 황금기사단 스페셜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양보 없는 노래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미스터로또' 사상 최초로 예비부부, 신혼부부, 중년부부 등 커플 20쌍이 방청객으로 자리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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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TOP7 박지현과 맞대결에 나섰다. 결혼 65년 차이기도 한 김영옥은 어떻게 하면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싱글 박지현에게 "아내가 치약을 이에 짜는 게 싫다면 하지 말아라"라고 나 혼자 사는 박지현의 독특한 습관을 재치 있게 언급해 빅웃음을 안겼다.
올해 88세인 김영옥은 "트로트 가수들이 나를 수명 연장 시켜주는 것 같아 정말 고맙다"라면서 조항조의 '고맙소'를 선곡했다. 안성훈과 진욱이 코러스로 함께 무대에 올랐고, 김영옥은 연륜과 진심이 느껴지는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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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7 진(眞) 안성훈의 깜짝 발언이 안방에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안성훈은 "결혼은 한 사람이 져주고 배려해 주고 맞춰줘야 하지 않나"라면서 잘 맞춰줄 자신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부남 김용필은 "첫눈에 반하는 걸 경계해라. 결혼은 마라톤이기에 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이 더 좋다"라고 찐 조언을 건네기도.
그런 와중에 안성훈은 꼴찌클럽 회장 김용필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선공에 나선 안성훈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소름 끼치는 가창력으로 소화했지만 아쉽게 93점을 받는 데 그쳤다. 김용필은 한동준 '너를 사랑해'로 96점을 받고 안성훈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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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승리는 4:3으로 황금기사단이 차지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미스터로또' 최초로 우승팀 관객 전원에게 선물을 줘 더욱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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