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공개된 디즈니+의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강성민(이규형 분)은 안요섭(주진모 분)에게 과거 무정부주의 단체 신의사 창단을 고백하고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안요섭은 신의사가 자신의 큰 아들 안기철(오승훈 분)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짐작했고, 강성민이 이를 주도했음을 의심했다. 물러날 곳이 없던 강성민은 신의사 활동을 고백하되 안기철의 죽음과는 연관 없다는 거짓으로 선을 그었다. 안요섭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의 눈물을 흘린 강성민은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생각했지만, 안요섭은 물론 강성민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마저도 강성민의 뒤에서 그를 끌어내릴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강성민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로 떠오른 김산(변요한 분)을 삼식이 삼촌이 강성민 앞에 내세움으로써 불꽃 튀는 정치 대립 구도를 펼쳐냈다. 강성민의 모든 비밀과 약점을 알고 있는 삼식이 삼촌이 강성민의 편이 아닌 김산의 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판을 꿈꾸는 한편, 강성민에게 눈엣가시 같은 인물 김산의 등장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며 아슬아슬한 삼자 구도가 형성됐다. 본격적인 대립각을 펼지는 강성민과 김산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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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숨길 수 없이 드러나는 강성민의 야욕은 거칠고 강하게 표현했다.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듯 김산을 낮게 보고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볼 때면 강성민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금 깨닫게 했다. 이규형의 이 같은 이중적인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때때로 언제 끌어 내려질지 몰라 초조한 강성민의 마음으로 극을 쫓게 만드는가 하면 그런 그가 더는 올라가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극을 바라보게도 만들었다. 배우의 연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극의 흥미를 고조시킨 이규형의 열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규형의 애잔한 나쁜 놈 강성민이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흔드는 디즈니+의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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