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연예계에서 유명한 ‘송강호 광팬’ 이규형은 과거 송강호를 보기 위해 대학로 공연을 마친 뒤 펑크 난 배역을 맡기 위해 촬영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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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날 하루에 공연을 2회 하고 너무 피곤한 상황인데 남양주까지 오라고 해서 곤란했다. 무슨 작품이냐고 물었더니 영화 '관상'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가 나오시냐고 물으니 김혜수, 이정재 선배님들이 나오시고 송강호 선배님도 나오신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가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출연하게 된 역할은 내관이었다고.

그러면서 이규형은 "송강호 선배님이 드라마 데뷔작이라 신인 배우다. 한참 신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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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진을 보며 이규형은 “원래 저 장면에서 더러운 팬티 하나만 입고 나오는 거였다. 몸에 있는 모든 걸 가죽 빼고 다 뺀 건데 너무 빼니까 복근이 나오더라. 취조실에서 조명을 받으니 복근이 선명해 복싱선수처럼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화면에 복근이 뚜렷하고 좋아보이게 나온다고, 감독님이 내복을 더럽혀서 갖고 오라고 해서 입은 거다. 저거 입을 거였으면 그렇게 뺄 필요가 없었다. 60kg 초반에 저 얼굴은 나왔다. 나머지 살을 빼려고 진짜 2주를 굶다시피 했는데"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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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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