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류선재는 임솔의 생일을 기념하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아빠 살아계실 때 가족들과 왔던 곳"이라는 솔이의 말에 선재는 "여기 미래에도 있어? 미래 우리 다시 만나서 같이 오자"고 말했다. 이에 솔이는'나도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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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는 붉어진 눈시울로 "선재야 지금의 넌 모르겠지만, 날 살려준 사람도 다시 살게 해준 사람도 다 너다. 그러니까 내가 더 고마워할게"라고 말했다. "고마운데 말로만?"이라며 뽀뽀를 요구하던 선재는, 솔이의 뺨에 가볍게 입 맞췄다.
솔이母 복순(정영주 분)은 작년 솔이가 살인범에게 납치되었고, 그가 탈주범 김영수(허형규 분)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는 솔이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서울로 올라오라"고 다그쳤지만, 솔이는 "선재랑 같이 있다고 했잖냐. 선재 친구 아버지가 역까지 데려다준다고 하셨다"는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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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보호를 요청하며 신고한 이는 선재였다. 솔이는 '제발 이번엔 아니잖아'라며 선재에게 달려갔지만, 선재는 김영수의 칼에 맞았다. 선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하는 선택도 있잖아. 어쩔 수 없이 좋아해서'라며 무사한 솔이를 보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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