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최화정이 라디오 하차와 유튜브 개설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홍진경이 절친 방송인 최화정이 라디오 하차를 아쉬워했다.

이날 홍진경은 최화정의 유튜브 첫 공개를 앞두고 응원차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다소 쉰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최화정은 "오늘 생방송 있다. 끝나고 녹음 있어서 늦게 끝난다"면서 "이제 언니 라디오 5월 말에 끝이잖아"라고 밝혔다.

그 사실을 몰랐던 홍진경은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고, 최화정은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인생이 참 계획되는 게 아니잖냐.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그만둘 때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홍진경은 "일단 나 지금 너무 충격이야"라며 벙찐 표정을 풀지 못했다. 이어 "그냥 오늘 언니 첫 업로드 날이라 전화한 거였는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고 동요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최화정은 "괜히 사람들이 오해할까 봐 걱정이다. 유튜브 한다고 라디오 그만둔다고 생각하진 않겠지?"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홍진경은 그를 다독이며 "유튜브 첫 공개 축하한다"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

통화 종료 후, 홍진경은 "아 너무 기분이 이상하다. 생각지도 않은 뉴스를 들었다"면서 27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최화정을 떠올리며 "진짜 긴 세월이었다. 언니가 라디오를 놓네요. 나 말고도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새롭게 유튜브를 시작한 최화정은 18만 구독자를 모았다. 첫 영상은 생애 최초 가방 속 공개로 이틀만에 8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팬들은 에르메스백에서 등장하는 친숙한 뷰티 아이템에 놀라워했다.

한편, 홍진경은 3층 평창동 대저택의 현관을 공개했다. 건축가 이타미 준의 유작으로 알려진 집 현관에는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오병이어'가 걸려있었다. 또 안방 개인 정원에는 작약과 수국이 예쁘게 피어 홍진경을 즐겁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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