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수사반장 1958' 이제훈./사진제공=컴퍼니온
배우 이제훈이 '시그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일 이제훈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사건반장 1958'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훈은 로맨스 장르에 대한 갈망을 쏟아냈다. 그는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왜 안 주시는 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의 외모가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젊은 모습을 로맨스, 로코로 좀 남기고 싶다.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제안이 없었던 거냐고 묻자 이제훈은 "너무나 감사하게 시리즈들이 연결되다 보니 내년까지도 들어올 수 있는 자리가 없는 거다. 그래서 작품 제안을 주시지 않는 거 아닐까 싶다. 번복할 수 있으니까 주셨으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사반장 1958'을 마친 이제훈은 영화 '탈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탈주'에서 이제훈은 남한으로 탈주하려는 북한병사를 맡았다. 또 오는 22일부터 새 드라마 '협상의 기술' 촬영도 시작한다. '협상의 기술'은 기업간 인수합병을 다루는 드라마로, 이제훈은 "기업 M&A에 대한 관심이 작품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기대를 요청했다.

또 김은희 작가는 최근 '시그널' 시즌2 집필에 들어갔다. 이제훈은 "2부까지 쓰셨다고 하더라.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진웅, 김혜수 등의 재회에 대해서는 "다른 선배님들 이야기는 못 들었다"면서도 "선배님들이 하시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또 "설마 저 없이 쓰진 않으시지 않았겠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다리고 있다. 주신다고 했는데, 빨리 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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