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량은 땡볕 아래에서 1시간 넘게 최종 리허설을 마무리하고, 그럼에도 "어색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낯설어서 100%가 안 나와"라며 잠실 홈에서 처음 맞춰보는 호흡에 긴장감 역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박기량은 청심환은 물론 사과즙과 비타민까지 챙겨 먹으며 아직은 낯선 잠실 분위기에 긴장된 마음을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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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머리 치기를 안 할 수가 없더라"라는 박기량의 말처럼 박기량이 트레이드마크 '머리치기'를 할 때마다 두산이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박기량이 잠실 데뷔 전부터 두산 '승리의 요정'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기량의 잠실 첫 무대 신고식은 이날 오후 4시 40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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