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졸업' 정려원, 위하준의 사제 출격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3회에서는 서로의 일상에 서서히 스며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낮에는 팀장과 팀원으로 밤에는 전략적 파트너로, 좁아진 물리적 거리만큼 한 발짝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는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이준호에게서 '사제 출격' 광고 내용을 전해 들은 서혜진은 단칼에 거절했지만, 이준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던 그는 그날 밤 서혜진을 찾아왔다. 그 사이 서혜진의 강의 이력을 낱낱이 살피며, 내로라하는 '스타 강사' 서혜진에게도 '통곡의 벽'이 있었음을 간파한 것. 바로 희원고등학교였다. 서혜진은 수차례 희원고 수업을 열고자 했지만, 라이벌 최선 국어의 원장 '백발 마녀' 최형선(서정연 분)에게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었다.
서혜진의 이런 아쉬움을 꿰뚫어 본 이준호는 "제 파트너가 되세요. 공동 광고, 공동 커리큘럼, 공동 수업. 이름하여 '사제 출격'"이라며 재차 자신과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서혜진은 '통곡의 벽'을 넘고, 자신은 '혜성 같은 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서혜진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찬영고 교사 표상섭(김송일 분)이 시험 문제 출제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공지하면서, 최형선이 희원고뿐 아니고 찬영고 수업까지 개강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그러나 서혜진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형선이 자신을 의식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일부러 자신과 다른 일시에 찬영고 수업을 개강하도록 자극했다. 최형선이 뒤로 제쳐둔 희원고 수업 시간대에 '사제 출격' 수업을 열기 위한 계획이었다.
서혜진의 또 다른 계획은 바로 무료 강의였다. 신임 강사들이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을 이준호에게도 적용하기로 한 것. 극비로 진행되던 사제 출격 프로젝트가 대형 광고와 함께 세상에 공개되자 대치 체이스는 발칵 뒤집혔다.
서혜진과 이준호와 관계에도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의 일상을 가득 채우는 것도 모자라 퇴근 후 한참 동안 문자를 나누는 서혜진과 이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혔다. "서혜진, 자니?"라면서 서혜진을 무장해제 시키는 연하남 이준호,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미소를 짓는 서혜진의 모습은 두근거림을 안겼다.
예상 밖의 해프닝도 벌어졌다. 모두가 학원을 떠난 늦은 밤, 단둘이 강의실에 남아 공동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서혜진과 이준호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야근을 위해 돌아온 남청미(소주연 분)였다. 혼비백산한 두 사람은 재빨리 강의실 문 뒤로 숨었고, 금방이라도 얼굴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숨을 죽인 채 때아닌 숨바꼭질을 해야만 했다. 남청미의 눈을 피해 조용하고도 요란하게 비밀 퇴근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김현탁(김종태 분)에게 먼저 '기적의 아이콘' 이준호를 학원 광고에 쓰라고 제안한 이가 서혜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나 너 신경 쓰여"라는 서혜진이 말이 경고보다도 진솔한 고백이었던 셈. 학생은 물론 강사들조차 각개전투 경쟁을 이어가는 대치동에서 이제 '동료' 이준호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된 서혜진과 그를 향해 직진해 오는 이준호. 이들의 관계가 다음은 어떤 방향으로 향해갈지 궁금증을 키운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 4회는 19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3회에서는 서로의 일상에 서서히 스며드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낮에는 팀장과 팀원으로 밤에는 전략적 파트너로, 좁아진 물리적 거리만큼 한 발짝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는 설렘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이준호에게서 '사제 출격' 광고 내용을 전해 들은 서혜진은 단칼에 거절했지만, 이준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던 그는 그날 밤 서혜진을 찾아왔다. 그 사이 서혜진의 강의 이력을 낱낱이 살피며, 내로라하는 '스타 강사' 서혜진에게도 '통곡의 벽'이 있었음을 간파한 것. 바로 희원고등학교였다. 서혜진은 수차례 희원고 수업을 열고자 했지만, 라이벌 최선 국어의 원장 '백발 마녀' 최형선(서정연 분)에게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었다.
서혜진의 이런 아쉬움을 꿰뚫어 본 이준호는 "제 파트너가 되세요. 공동 광고, 공동 커리큘럼, 공동 수업. 이름하여 '사제 출격'"이라며 재차 자신과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서혜진은 '통곡의 벽'을 넘고, 자신은 '혜성 같은 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서혜진은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찬영고 교사 표상섭(김송일 분)이 시험 문제 출제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공지하면서, 최형선이 희원고뿐 아니고 찬영고 수업까지 개강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그러나 서혜진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형선이 자신을 의식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일부러 자신과 다른 일시에 찬영고 수업을 개강하도록 자극했다. 최형선이 뒤로 제쳐둔 희원고 수업 시간대에 '사제 출격' 수업을 열기 위한 계획이었다.
서혜진의 또 다른 계획은 바로 무료 강의였다. 신임 강사들이 학생들을 모으기 위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을 이준호에게도 적용하기로 한 것. 극비로 진행되던 사제 출격 프로젝트가 대형 광고와 함께 세상에 공개되자 대치 체이스는 발칵 뒤집혔다.
서혜진과 이준호와 관계에도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다. 서로의 일상을 가득 채우는 것도 모자라 퇴근 후 한참 동안 문자를 나누는 서혜진과 이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지럽혔다. "서혜진, 자니?"라면서 서혜진을 무장해제 시키는 연하남 이준호,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미소를 짓는 서혜진의 모습은 두근거림을 안겼다.
예상 밖의 해프닝도 벌어졌다. 모두가 학원을 떠난 늦은 밤, 단둘이 강의실에 남아 공동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서혜진과 이준호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야근을 위해 돌아온 남청미(소주연 분)였다. 혼비백산한 두 사람은 재빨리 강의실 문 뒤로 숨었고, 금방이라도 얼굴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숨을 죽인 채 때아닌 숨바꼭질을 해야만 했다. 남청미의 눈을 피해 조용하고도 요란하게 비밀 퇴근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김현탁(김종태 분)에게 먼저 '기적의 아이콘' 이준호를 학원 광고에 쓰라고 제안한 이가 서혜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나 너 신경 쓰여"라는 서혜진이 말이 경고보다도 진솔한 고백이었던 셈. 학생은 물론 강사들조차 각개전투 경쟁을 이어가는 대치동에서 이제 '동료' 이준호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된 서혜진과 그를 향해 직진해 오는 이준호. 이들의 관계가 다음은 어떤 방향으로 향해갈지 궁금증을 키운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 4회는 19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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