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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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섭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엘리트 기업가 김광민 역으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로, 지난 15일 1~5화가 공개됐다.

격동의 시대에 삼식이 삼촌과 김산을 중심으로 각자의 욕망을 위해 얽히고 설키는 인물들의 모습이 묵직한 긴장감을 감돌게 만들며 대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가섭은 깊은 야망을 지닌 산애물산 사장 김광민으로 분해 삼식이 삼촌이 꿈꾸는 원대한 계획 속 한 축으로 활약한다.

김광민은 올브라이트 동기인 김산과 삼식이 삼촌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광민은 준비 중인 가성 소다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삼식이 삼촌을 만나 문제를 해결한 것은 물론 재계 순위 20인만이 가입할 수 있는 청우회의 회원이 될 수 있다는 감언이설을 듣게 된다. 삼식이 삼촌이 김산을 포섭하기 위해 그의 친구들을 끌어들인 것.

김광민은 올브라이트 동기인 김산, 정한민(서현우 분)과 술에 취한 채 텅 빈 거리를 질주하며 순수하게 우정을 만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김광민은 김산을 향해 ”삼식이 삼촌을 믿느냐“라며 “너무 잘되니까 불안하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기도.

이가섭은 모든 인물이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삼식이 삼촌' 속에서 의중을 가늠할 수 없는 김광민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가섭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와 욕망의 소용돌이 속 불안한듯하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 연기로 극에 자연스럽게 김광민으로 녹아들며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가섭이 출연하는 '삼식이 삼촌'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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