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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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첫 방송 된 tvN 드라마 '졸업'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신임 강사로 다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정려원과 위하준은 현장에서 서로 장난치다가도 카메라 앞에서 뛰어난 몰입감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화보 컷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정려원은 1981년생, 위하준은 1991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연상연하다.
'10살 연하' 위하준 "정려원, 천사라고 표현하고파→'댕댕이' 같기도"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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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려원은 14년 차 스타강사 서혜진 역에 관해 "처음에는 입시와 정시, 내신 같은 단어도 생소하고 한국 교육 시스템에 관해 거의 백지상태였다. 유튜브 일타 강사들의 강의도 듣고, 실제 스타 강사들에게 자문했다. 강사들이 쓰는 언어가 조금이라도 어설프면 티가 나니까 몰래 수업도 참관하고 녹화나 녹음본을 매일 반복해서 듣고 또 들었던 것 같다"고 노력한 일화를 밝혔다.

위하준에 관해서는 "캐릭터가 위하준이란 사람을 통과하면서 훨씬 더 매력이 더해졌다. 그에 맞춰 혜진에게도 나의 실제 모습이 많이 묻어났다. 하준 씨도 '누나의 사랑스러움이 더 잘 묻어난 것 같아서 좋다'라고 얘기해줬다. 그때 우리가 호흡이 참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긍정을 표했다.

사랑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흔하다면 흔한 이 말이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저마다 인생에 그만큼의 큰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 누군가 자신을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기억이 있었기에 다시 갈망하는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10살 연하' 위하준 "정려원, 천사라고 표현하고파→'댕댕이' 같기도"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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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최악의 악'의 거친 캐릭터와 대비되는 캐릭터를 맡은 위하준은 "몰입을 위해 평소 잘 듣지 않던 감성적인 음악을 듣고, 멜로 레퍼런스도 참고했다. 신기한 건 캐릭터에 빠져들수록 주변에서 눈이 착해졌다고 하더라. 옷 스타일도 바뀌었는데, 친구들이 무슨 일 있냐고 물을 정도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위하준은 정려원을 "천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첫인상은 왠지 차갑고 시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댕댕이' 같은 사람이다. 놀리고 싶게 만드는 매력도 있다. 서혜진이 려원 누나였기에 훨씬 더 생기 있고 매력적인 인물이 된 것 같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사랑을 연기하는 위하준은 사랑을 믿느냐는 질문에 "나라는 사람도 좋은 사랑으로 인해 바뀐 것 같다.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영향을 받아 좋은 사람으로 바뀌는 경험은 더없이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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