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오달수가 업계 불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서는 '6년 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주인공은 오달수였다. 그는 다음 작품 미팅 후 제작진을 만났다. 그는 최근 촬영이 끝난 작품에 대해 "스포일러라 말하기가 좀 곤란하다"면서도 "전주에서 촬영했고, 밤 촬영을 계속했다. 배 위에서"라고 술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주 가는 단골 가게에 들린 오달수는 앉자마자 막걸리를 시켰다. 그는 "할 일을 하고 왔을 뿐인데 퇴근길이라는 콘셉트로 찍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달수의 안주는 과일이었다.

막걸리 기행을 시작한 지 3년 됐다는 오달수. 그 당시에는 작품을 안하고 있을 때였다며 '미투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기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고.

오달수는 "그 이후에 촬영만 '오후 네시', '보스', '베테랑2' 등 4~5개 찍었다. 불황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 찍었다. 지금은 보릿고개"라며 "올해 영화를 찍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행운"이라고 말했다.

오달수는 '오후 네시'로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봄에 크랭크업 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으로, 오달수는 "처음엔 밝게 시작해서 스릴러로 간다. 부인으로 장영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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