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일 중독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박술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술녀는 "올해로 46년째 열심히 한복만을 알리면서 살고 있었다. 반가운 얼굴을 보니 신기하다"라고 인사했다. MC 현영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선생님 한복을 안 입어본 연예인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MC 오지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BTS, 김연아, 임영웅까지 연예계 마당발로 통한다. 전 궁금한 게, 휴대폰에 대체 몇 분 정도 있을까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박술녀는 "일부러 볼일이 없는데 '몇 개 들었냐' 물어하니까 보게 됐다. 9900개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만 명가량의 사람들을 다 기억하냐는 물음에 박술녀는 "하나하나 다 기억은 못해도 사진은 있다"라고 답했다. 박술녀는 오지호를 '최고의 탤런트 특별 젠틀맨'이라고 저장했고, 현영을 '(내가) 본 현영 최고 탈랜트 특별'이라고 저장해두고 있었다.
패널 이성미는 박술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김)자옥 언니가 세상 떠났을 때 '나는 수의는 싫고 생전 즐겨 입던 한복을 좀 준비해달라'고 하더라. 까만 치마에 초록 저고리를 박술녀 선생님을 해주셨더라. 선생님한테 전화를 드려서 '자옥 언니가 가는 길에 선생님 한복을 입고 싶다더라'고 했다. 다 해서 보내주시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술녀는 "전화를 받고 슬프기도 했고 당황하기도 했다"며 "(대가 없이) 급하게 빨리 밤부터해서 보내드렸다"고 회상했다.
박술녀는 '퍼펙트 라이프'에 의뢰한 이유에 대해 "제일 문제가 일에 중독된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48세에 대상포진을 앓았다. 그러고 2년 후 갑상샘암이 생겼다.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6개 림프절을 제거했다. 쉽게 생각하고 활동했더니 2년 뒤인 52세에 당뇨 전단계가 왔다"며 "내가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운동하고 있었다. 그는 "아침에 오이와 당근을 먹는다. 옛날에는 밥을 세 공기씩 먹었다"고 말했다. 혈당 관리 때문에 밥을 줄이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박술녀는 "내장이 얼마나 피곤할지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운동을 하며 혈당을 체크했다. 목표치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자 다시 운동하며 혈당을 낮췄다. 의사는 "박술녀 선생님처럼 근육량이 있는 분들은 운동했을 때 혈당 반응이 좋다. 하지만 근육량이 별로 없는 당뇨인 분들은 운동을 과하게 하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5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박술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술녀는 "올해로 46년째 열심히 한복만을 알리면서 살고 있었다. 반가운 얼굴을 보니 신기하다"라고 인사했다. MC 현영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선생님 한복을 안 입어본 연예인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MC 오지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BTS, 김연아, 임영웅까지 연예계 마당발로 통한다. 전 궁금한 게, 휴대폰에 대체 몇 분 정도 있을까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박술녀는 "일부러 볼일이 없는데 '몇 개 들었냐' 물어하니까 보게 됐다. 9900개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만 명가량의 사람들을 다 기억하냐는 물음에 박술녀는 "하나하나 다 기억은 못해도 사진은 있다"라고 답했다. 박술녀는 오지호를 '최고의 탤런트 특별 젠틀맨'이라고 저장했고, 현영을 '(내가) 본 현영 최고 탈랜트 특별'이라고 저장해두고 있었다.
패널 이성미는 박술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김)자옥 언니가 세상 떠났을 때 '나는 수의는 싫고 생전 즐겨 입던 한복을 좀 준비해달라'고 하더라. 까만 치마에 초록 저고리를 박술녀 선생님을 해주셨더라. 선생님한테 전화를 드려서 '자옥 언니가 가는 길에 선생님 한복을 입고 싶다더라'고 했다. 다 해서 보내주시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술녀는 "전화를 받고 슬프기도 했고 당황하기도 했다"며 "(대가 없이) 급하게 빨리 밤부터해서 보내드렸다"고 회상했다.
박술녀는 '퍼펙트 라이프'에 의뢰한 이유에 대해 "제일 문제가 일에 중독된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48세에 대상포진을 앓았다. 그러고 2년 후 갑상샘암이 생겼다.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6개 림프절을 제거했다. 쉽게 생각하고 활동했더니 2년 뒤인 52세에 당뇨 전단계가 왔다"며 "내가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운동하고 있었다. 그는 "아침에 오이와 당근을 먹는다. 옛날에는 밥을 세 공기씩 먹었다"고 말했다. 혈당 관리 때문에 밥을 줄이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박술녀는 "내장이 얼마나 피곤할지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운동을 하며 혈당을 체크했다. 목표치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자 다시 운동하며 혈당을 낮췄다. 의사는 "박술녀 선생님처럼 근육량이 있는 분들은 운동했을 때 혈당 반응이 좋다. 하지만 근육량이 별로 없는 당뇨인 분들은 운동을 과하게 하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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