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이어 이경규가 "서울보다는 홍콩에 자주 있나" 물었다. 김정은은 "드라마 찍을 때는 한국에 와 있다. 그래도 신랑이 홍콩에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이경규가 "홍콩은 언제부터 가 있었냐"고 질문했다. 김정은은 "결혼하자마자였다. 2016년에 결혼해 홍콩으로 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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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홍콩에서 일하지는 않다 보니 철저히 주부 생활을 한다. 신랑이 아침 일찍 출근한다. 배우는 드라마 안 찍을 때 백수도 그런 백수가 없지 않으냐"며 웃었다. 그는 "이 사람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시에 일어나서 아침에 양복을 입고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아침에 나갈 때는 시리얼을 하나 놔주더라도 일어난다. '잘 갔다 와' 하고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항상 아침 배웅은 한다"며 일과를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그런데 너무 부스스하게 앉아있으니까 가끔 남편이 그냥 '들어가서 자라'할 때가 있는데 눈도 못 뜨면서 과일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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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이어 "그래서 그때 매니저가 저한테 출연료 얘기를 하다가 0을 하나 더 붙이더라"며 "(매니저가) '누나 이 정도 받으시죠?' 했는데 내가 '뒤에 0 빼'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경규가 "나도 한 절반은 디스카운트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가 "혹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하면 1+1로 김정은 데리고 가겠다"고 하자 김정은이 "가끔 슈퍼에서 따라오는 플러스 원 때문에 그걸 사는 경우도 있지 않나. 참고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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