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4회 '선샤인' 특집에는 배우 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요한은 tvN '미생'으로 얼굴을 알린 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 역으로 열연을 펼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지만 한동안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유재석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 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2010년 대 중반 몇 년 간은 변요한 씨의 연기를 못 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변요한은 "1년 반에서 2년 정도였다. 그때 당시에 좀 쌓인 것 같다. 독립영화를 쭉 쉬지 않고 찍었다. 그러다가 더 큰 필드에 와서 압박을 느끼고 쉬지 않고 작품을 하다 보니 조금 몸이 안 좋았다"면서 "뭔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숨이 안 쉬어져서 '당분간은 연기를 못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않냐는 주변인들의 걱정이 컸다고. 그러나 변요한은 "'노를 너무 미리 젓고 있었다. 팔이 너무 아프다. 좀만 쉬겠다'라고 했다"며 "과감하게 선택을 내리고 쉬었다. 복귀까지 포함하면 2년을 쉬었다"고 회상했다. 쉬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으려고 했다는 변요한. 그는 "진짜 아프고 힘들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연기를 막상 달리면서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부러지니까. 정말 끝까지 갔던 것 같다. 병원에서도 아예 그냥 '이 상태로 갔다간 명연기는 할 수 있지만 빨리 죽는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걸 회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를 살더라도 어떻게 정리하고 맺고 끊으며 살 수 있는지 구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은숙 작가의 연락으로 복귀를 결심했다고 한다. 변요한은 "쉬고 있는데 회사에서 김원석 감독님 연락이 왔다더라. 거기서부터 원동력이 생겼던 것 같다. '이분이 왜 만나자고 하시지?'해서 컨디션을 말씀드렸더니 너무 따뜻하게 봐주시는 거다. '그냥 같이 하자'고 하셔서 믿었다"고 했다. 첫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서 아주 살짝 눈물을 훔쳤다고. 변요한은 "다시는 연기를 못 할 줄 알았는데 다시 하니까 너무 좋더라. 나한테는 기적이었다. 재능이 아예 없어진 줄 알았는데 세포들이 살아나더라"고 회상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4회 '선샤인' 특집에는 배우 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변요한은 tvN '미생'으로 얼굴을 알린 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 역으로 열연을 펼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지만 한동안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유재석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지 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2010년 대 중반 몇 년 간은 변요한 씨의 연기를 못 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변요한은 "1년 반에서 2년 정도였다. 그때 당시에 좀 쌓인 것 같다. 독립영화를 쭉 쉬지 않고 찍었다. 그러다가 더 큰 필드에 와서 압박을 느끼고 쉬지 않고 작품을 하다 보니 조금 몸이 안 좋았다"면서 "뭔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숨이 안 쉬어져서 '당분간은 연기를 못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않냐는 주변인들의 걱정이 컸다고. 그러나 변요한은 "'노를 너무 미리 젓고 있었다. 팔이 너무 아프다. 좀만 쉬겠다'라고 했다"며 "과감하게 선택을 내리고 쉬었다. 복귀까지 포함하면 2년을 쉬었다"고 회상했다. 쉬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으려고 했다는 변요한. 그는 "진짜 아프고 힘들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연기를 막상 달리면서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부러지니까. 정말 끝까지 갔던 것 같다. 병원에서도 아예 그냥 '이 상태로 갔다간 명연기는 할 수 있지만 빨리 죽는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걸 회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를 살더라도 어떻게 정리하고 맺고 끊으며 살 수 있는지 구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은숙 작가의 연락으로 복귀를 결심했다고 한다. 변요한은 "쉬고 있는데 회사에서 김원석 감독님 연락이 왔다더라. 거기서부터 원동력이 생겼던 것 같다. '이분이 왜 만나자고 하시지?'해서 컨디션을 말씀드렸더니 너무 따뜻하게 봐주시는 거다. '그냥 같이 하자'고 하셔서 믿었다"고 했다. 첫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서 아주 살짝 눈물을 훔쳤다고. 변요한은 "다시는 연기를 못 할 줄 알았는데 다시 하니까 너무 좋더라. 나한테는 기적이었다. 재능이 아예 없어진 줄 알았는데 세포들이 살아나더라"고 회상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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