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해 봐, 아리가또"…스트레이 키즈, '멧 갈라'서 인종차별 'K팝 팬 분노'[TEN이슈]

스트레이 키즈 / 사진 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패션 행사 '멧 갈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Met Gala)'에 타미 힐피거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참석했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향한 일부 파파라치들의 발언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한 외국 팬은 X(옛 트위터)에 "영상 전체를 보진 못했지만 충격에 빠졌다"며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사진 = X (옛 트위터) 갈무리

영상 속 파파라치들은 포즈를 취하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 이들은 "다 같이 점프해 봐", "감정이 없는 표정이다. 로봇이냐", "아리가또"라며 비웃었다. 이어 "헤드샷을 쏘고 싶다"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파파라치들의 무례한 발언이 이어지자 리더 방찬은 박수를 쳐 멤버들의 눈길을 끈 후 퇴장했다.

누리꾼들은 "사람을 이런 식으로 조롱하는 게 맞냐", "팬이 아닌데도 속상하다", "멤버들 표정이 어둡다", "인종차별이다"며 분노했다. 이밖에 현지 팬들 역시 "파파라치가 너무 공격적이다", "아시다시피 파파라치는 형편 없다"고 말하며 스트레이 키즈에 대신 사과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찰리 푸스와 손잡고 작업한 새 디지털 싱글 'Lose My Breath'(루즈 마이 브레스)를 발매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