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임솔은 류선재가 김영수(허형규 분)에게 피습 당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선재 시계를 찾아 타입슬립 하려던 솔을 마주한 백인혁(이승협 분)은 "시계 오래전에 잃어버렸다. 갑자기 왜 시계 타령이냐. 선재가 누구 떄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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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보면 자꾸 그때 기억이 떠올라서 널 못 보겠다'고 말했던 과거의 기억을 곱씹은 솔은 "미안해 선재야. 내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까 이번에는 꼭 바꿀게"라며 2009년으로 돌아갔다. 자신과 엮여봐야 좋을 거 없다고 판단한 솔은 대학에서 만난 선재를 피해 도망쳤다.



그렇게 피해다녔지만, 솔과 선재는 MT에서 딱 만났다. 선재는 펜션에서 벗어나 홀로 멧돼지 출몰지역으로 향하는 솔을 보고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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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마음에 술을 들이킨 솔은 취해 오두막에 누워 '보고싶다' 말하지 못했던 과거 일을 후회했다. 선재는 취한 솔을 목격했지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했다. 자신을 거절한 상대이기에 부담스러워할까 걱정한 것. 하지만, 술에 취해 오두막에서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솔은 여전히 자신을 위하는 선재에게 "너 왜 왔어?"라고 물었다. 계속 자신을 거부하는 솔에게 그는 "그럼 신경쓰이게 하지 말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솔은 "왜 자꾸 따라와? 너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잖아. 그런데 왜 걱정해? 너 바보야? 내가 너만 생각하라고 했잖아. 왜 미련하게 그런 일을 당하냐. 제발 선재야. 그냥 나 모른 척 해. 내가 어디서 뭘 하든, 무슨 일이 생기든 제발 날 그냥 내버려두라"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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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선재와 솔의 입맞춤 장면이 공개되며 설렘지수를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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