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에서 명절을 맞은 멤버들은 부르고뉴 와인과 곁들일 저녁 메뉴로 명절 잔칫상을 준비했다. 특히 프랑스 식재료로 불고기, 잡채, 모둠전의 맛과 느낌에 근접하게 구현했다. 다식원 원장 라미란을 중심으로 손발 척척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팀워크와 명절다운 복작복작 케미도 흐뭇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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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인 파리로 향할 준비를 시작했다. 한식 러버인 한가인은 아침으로 빵과 함께 커피까지 입에 대며 청정 입맛에서 완벽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가인은 "둘째를 낳고 식욕을 잃었는데 여기 오니까 뭐가 자꾸 먹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여정을 돌아보던 조보아는 "부모님 모시고 동생과 내년에 프랑스에 다시 올 것"이라며 좋은 추억을 가족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부르고뉴의 추억을 뒤로한 채 낭만의 도시 파리에 도착한 텐밖즈 4인방. 멤버들은 에펠탑과 파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숙소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이어 멤버들은 파리지앵들에게도 사랑받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를 시작했다. 바게트부터 마카롱, 뺑 오 쇼콜라, 비주얼 끝판왕 에클레어까지 프랑스에서 소문난 4대 빵집이 소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류혜영은 가는 곳마다 제대로 빵친자(빵에 미친 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대리 만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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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니스에서 시작해 압도적 대자연이 장관인 베르동, 남프랑스 시골 정취 가득한 몽 에귀, 프랑스 미식의 근본 리옹, 사시사철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사이 레만 호수,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를 거친 뒤 낭만의 끝 파리에서 10박 11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장장 5시간에 걸친 지옥의 트레킹 '투르 드 몽블랑'은 이번 남프랑스 편의 하이라이트였다.
캠핑 고수인 라미란은 이 캠핑의 선봉장이자 다식원장을 도맡았다. '신비주의'였던 한가인은 털털한 '가인이 형'의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플러팅 요정' 조보아는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고, 류혜영은 도전을 자유롭게 즐기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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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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