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종합] 김승수 "♥양정아, 다른 남자와 있는 것 싫어"…1박 2일 여행서 마음 확인('미우새')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년 지기 친구 김승수와 양정아가가 연인의 기류를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 양정아가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김승수와 양정아는 장을 보러 갔다. 데이트에 이어 여행까지 떠나자 MC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더라. 둘이 진짜 결혼하는 거 아니냐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캠핑장이었다. 그곳에는 두 사람과 절친한 사이인 26년 차 부부 손치장-오연수가 먼저 와있었다. 손지창이 "승수는 명석을 깔아줘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자 오연수는 "알아서 하게 놔둬라"며 말렸다.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손지창은 "너희 둘이 결혼하면 내가 다 해주겠다. 신혼여행까지 하와이로 예약해주겠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홍대 데이트 방송을 봤다는 손지창-오연수 부부. 오연수는 "둘이 너무 좋더라"며 흐뭇해했다. 손지창은 "'승수 저건 찐이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오연수도 "어느 누구와 찍었을 때보다 얼굴이 편안해 보이더라"고 거들었다.

양정아는 "우리도 찍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 둘이 잘 어울리네' 싶었다"라고 인정했다. 김승수는 "방송할 때 정아가 우리 집에 왔다. 밖에서 놀고 집에 들어왔는데 내 방에 긴 머리카락 두 개가 있더라. 기분이 좀 그랬다. 신기했다. 그래서 한 이틀 그대로 뒀다"라고 털어놨다.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두 사람에게 스킨십 테스트도 진행했다. 1단계 눈 맞춤에 이어 2단게 볼 쓰다듬기도 둘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성공했다. 오연수는 "두 사람 우정 아니다"고 확신했다. 김승수는 "희한한 게, 내 속 얘기를 남자 또래나 선배들보다 정아와 얘기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서로에게 다른 이성친구가 있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김승수는 "정아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한다고 생각하면 썩 유쾌할 것 같진 않다"라고 터놓았다. 양정아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썸인지 친구인지 모르겠다"라며 헷갈려 했다. 손지창은 "너무 생각하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손지창은 김승수에게, 오연수는 양정아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물었다. 김승수는 "(마음이 있는 줄 알고) 정아한테 얘기했다가 '너 미쳤냐'(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양정아. 손지창은 "정아씨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이해했다. 김승수는 "솔직히 약간 그런 것도 있다"며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와서 괜히 그런 이야기했다가 평생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는데 사이가 이상해질까봐"라고 걱정했다. 손지창은 "정아 씨가 먼저 대시하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김승수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사실 무서운 게 나도 정아도 생활방식이 있을 텐데 그런 걸로 우리가 부딪히게 될까봐"라고 걱정했다.

오연수도 양정아와 둘만 있게 된 상황. 양정아는 "주변에서 잘해봐라고 하니까 진짜 잘해보면 우리가 잘 될까 싶기도 하다. 시작 못 할 것도 없다"라고 했다. 오연수가 "승수 씨가 사귀어보자고 하면"이라고 묻자 양정아는 "사귀었다가 둘이 안 맞으면 다시 친구로 돌아가지 못할까봐 걱정은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만약 승수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만나보자' 그러면 만날 수 있을 거 같다"면서도 "쟤가 남자로서 좋은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았다.

양정아는 "내가 한 번 이혼했던 경험이 있어서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오연수는 "이 커플은 승수 씨만 고백하면 결혼이다"라고 응원했다. 오연수는 두 사람에 대해 "둘이 친구였다가 지금은 좀 넘어섰다"라고 봤다.

이후 김승수, 양정아만 남게 됐다. 김승수는 "우리 둘이 그렇게 몰아가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떠냐"고 양정아의 마음을 떠봤다. 양정아는 "주변에서도 응원해주니까 '그래볼 수도 있겠다' 싶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은 "오늘 마지막 방송이냐. 드라마냐 뭐냐"라며 응원했다.

김승수가 양정아가 예쁘다고 했던 머리핀을 기억해뒀다가 이날 깜짝 선물했다. 양정아는 "이거 평생 하고 다녀?"라며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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