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이 미술 학과의 진학과 디자이너를 꿈꿨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맛집 추천* 로컬맛집 신림동 백순대 먹으러 25년만에 신림 찾은 한혜진|한혜진의 치팅로드, 신림백순대 먹방, 고딩혜진 과거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한혜진이 25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신림에 방문했다. 그는 "제가 학창 시절은 대부분 신림에서 보냈는데요. S/S광고를 마친 기념으로 치팅데이를 가질 겸 25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신림을 방문했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에 그때 그대로 일 줄 알았더니, 많은 게 변했더라고요. 시원섭섭하면서도 여전히 편안한 게 신기했습니다"고 신림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혜진은 "제 소울푸드인 내장 요리! 백순대를 먹기 위해 백순대타운도 오랜만에 찾아가 봤는데요. 제 학창 시절 분위기 그대로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스로 놀랄 솔직한 마음에 눈물도 찔끔 흐르고, 마지막엔 봄을 맞아 벚꽃도 볼 겸 보라매공원 한 바퀴까지 돌았네요"라는 텍스트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2004년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지하철은 거의 안 탔다. 20대 때 폭설로 인해 차를 운전할 수 없을 때 한 번 탄 게 전부다"고 말했다.
지하철이 낯선 그는 신기해하며 신림역에 도착했다. 추억에 젖어 가는 길에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식당에 도착한 한혜진은 백순대를 즐기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땐 내내 임원이었다. 중학교 땐 입시 미술을 하고, 고등학교는 당연히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할 줄 알았는데 못했다. 그런데 성적은 1등급이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실기에서 약간 운이 좋지 않아서 2시간 15분 동안 쥴리앙 뒤통수랑 귀만 그리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그때 내 인생은 망했구나"라고 16세 입시 실패에 좌절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내가 예고에 갔으면 미대에 갔고, 디자이너가 됐을 거다"라면서 모델이 된 현재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인생이 되게 소름 끼친다"면서 "누군가가 물길은 잡아주는데, 물 위에서 노는 내가 젓는 거다"라면서 살면서 깨달은 점을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맛집 추천* 로컬맛집 신림동 백순대 먹으러 25년만에 신림 찾은 한혜진|한혜진의 치팅로드, 신림백순대 먹방, 고딩혜진 과거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한혜진이 25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신림에 방문했다. 그는 "제가 학창 시절은 대부분 신림에서 보냈는데요. S/S광고를 마친 기념으로 치팅데이를 가질 겸 25년 만에 지하철을 타고 신림을 방문했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에 그때 그대로 일 줄 알았더니, 많은 게 변했더라고요. 시원섭섭하면서도 여전히 편안한 게 신기했습니다"고 신림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혜진은 "제 소울푸드인 내장 요리! 백순대를 먹기 위해 백순대타운도 오랜만에 찾아가 봤는데요. 제 학창 시절 분위기 그대로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스로 놀랄 솔직한 마음에 눈물도 찔끔 흐르고, 마지막엔 봄을 맞아 벚꽃도 볼 겸 보라매공원 한 바퀴까지 돌았네요"라는 텍스트도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2004년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지하철은 거의 안 탔다. 20대 때 폭설로 인해 차를 운전할 수 없을 때 한 번 탄 게 전부다"고 말했다.
지하철이 낯선 그는 신기해하며 신림역에 도착했다. 추억에 젖어 가는 길에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식당에 도착한 한혜진은 백순대를 즐기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땐 내내 임원이었다. 중학교 땐 입시 미술을 하고, 고등학교는 당연히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할 줄 알았는데 못했다. 그런데 성적은 1등급이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실기에서 약간 운이 좋지 않아서 2시간 15분 동안 쥴리앙 뒤통수랑 귀만 그리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그때 내 인생은 망했구나"라고 16세 입시 실패에 좌절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내가 예고에 갔으면 미대에 갔고, 디자이너가 됐을 거다"라면서 모델이 된 현재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인생이 되게 소름 끼친다"면서 "누군가가 물길은 잡아주는데, 물 위에서 노는 내가 젓는 거다"라면서 살면서 깨달은 점을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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