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빌리프랩
사진 제공 = 빌리프랩
그룹 아일릿(ILLIT)이 소속사 내홍 속에서도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들은 데뷔앨범 발매 후 한 달여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가 됐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SUPER REAL ME'(슈퍼 리얼 미)가 4월 26일 기준 누적 판매량 53만 1838장(일반반과 위버스반 합산)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SUPER REAL ME'의 초동 판매량(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은 38만 56장이었다. 당시 이는 K-팝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 신기록이었다. 이후 약 3주간 판매량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아일릿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타이틀곡 'Magnetic'(마그네틱)이 큰 인기를 끈 덕에 음원 성적도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Magnetic'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솔직 당당함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슈퍼 이끌림'이라는 재치 있는 가사에 아일릿 특유의 엉뚱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Magnetic'은 음원이 공개된 지 6일 만에 벅스에서 첫 1위에 오른 뒤 인기 확산세를 거듭하다가 멜론, 지니, 네이버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모두 찍으며 이른바 '퍼펙트 올킬'(4월 22일 자)을 달성했다. 이 곡은 K-팝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입성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80위로 첫 진입한 뒤 3주 연속 차트인 했다.

아일릿은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 11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내달부터 '라쿠텐 걸스 어워드 2024 스프링/서머', 'KCON JAPAN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등 국내외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대학 축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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