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6개다. 작년 한 해 줄줄이 폐지를 알렸던 KBS가 칼을 갈고 다시 시청자들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비춘다. 국민 MC 유재석이 선택한 3년 만의 복귀작 '싱크로유' 부터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MA1'까지 새 변화를 꾀한 KBS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 '싱크로유'의 박민정CP, '2장 1절'의 임종윤 PD,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PD, 'MA1' 송준영 CP, '함부로 대해줘' 최상열 PD, '더 시즌즈' 박석형 CP가 참석했다.
2024년 5월, KBS 2TV 신규 프로그램 여섯 개가 한꺼번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대본 없는 인생 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장민호-장성규 듀오의 로드 버라이어티 '2장 1절',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신개념 소비로그 관찰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효리의 뒤를 잇는 지코의 '더시즌즈',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MA1'까지 론칭을 앞두고 있다. 언어, 국가, 실력의 차를 뛰어넘어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MA1' 역시 5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엑소 시우민이 데뷔 첫 단독 MC를 맡았다.
송준영 CP는 "오디션의 볼모지인 KBS에서 남자 아이돌을 시작하게 됐다"며 차별점 두 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작년 7월부터 제작진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과 연습생들을 전문가들이 36명을 추렸다. 전문가분들이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준영 CP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을 한 번 보여주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차츰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고 자부했다.
KBS는 2017년 선보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이후로 다시 내놓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또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준영 CP는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흔히 생각하는 대형사 위주로 가고 있지 않나. 요새 친구들한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아이돌 내지는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 그런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은 게 현실이고 요즘에 학교가면 K팝 댄스를 배우고 있고 사회 체육이라고 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갔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엘리트 육성 시스템을 거치지 않으면 데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소외되고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그마한 돌을 던져보는 심정으로 시작을 하는 거지만 실력이 안 되는 친구들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꽤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던 친구도 있고, 타 프로그램에서 파이널에 떨어진 친구들도 있다. 케어를 받지 못하고 시스템에 들어가지 못한 친구들이기에 꿈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다. 그 친구들에게 시스템과 트레이닝을 던져주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자그마한 파장을 일으켜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MC 유재석이 '컴백홈' 이후 3년 만의 친정 복귀작으로 택한 '싱크로유'는 목소리가 곧 명함, 한 소절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아는 최정상 가수들과 펼치는 본격 리얼 보이스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다. 유재석, 이적, 에스파 카리나, 육성재, 이용진, 세븐틴 호시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민정 CP는 "3년 만에 KBS에 복귀하는 유재석의 복귀작인만큼 열심히 후배들과 준비를 마쳤다. 2회분 녹화를 마친 상태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뮤직 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뮤직 프로그램의 기획을 거치면서 유재석과 많은 소통을 거치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하는 만큼 우려도 크다. 박 CP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AI 커버를 활용하고 있다. AI에 대한 우려도 높은 것은 잘 알고 있다. 세븐틴이 어제 티저를 발표했는데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로는 누구인가 하는 메세지를 던지더라. 우리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구현해내는 90프로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커버무대가 펼쳐지고 그 외에는 진짜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무대도 있다. 그 무대를 보면서 아티스트들은 AI를 흉내낼 수 있지만 AI는 아티스트를 흉내낼 수 없는 역설적인 포인트도 있었다. AI과 아티스트 간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이 재밌더라. 요즘 AI 커버를 많이 들으시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아티스트분들의 사전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3년 만에 KBS에 선보이는 복귀작인 만큼 긴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박CP는 "유재석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시작해서 기획 기간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준비했다. 유재석이 다작을 하는 MC가 아니다 보니 기존 프로그램과 색다른 포맷을 기다려주셨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 많은 기획안을 보여주고 수정을 거쳤다.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화두가 있어서 그 쪽에 집중을 많이 해서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됐다. 이미 녹화를 끝낸 상태인데 6명의 MC도 그렇고, 함께해주신 아티스트 분들도 굉장히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시더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자신했다.
6명의 MC들 간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유재석이 저희를 많이 믿어주셨다. '컴백홈' 떄 호흡을 맞춘 이용진이 제일 먼저 섭외됐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함께 하겠다더라"며 "이적은 유재석과 콜라보했던 경력이 있어서 케미스트리 부분에서 좋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다. 육성재 역시 가수이기도 하면서 베테랑 예능인이라고 할 정도로 센스를 발휘해줬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카리나는 공중파 예능 첫 MC로 알고 있는데 우리를 선택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호시 역시 핑계고나 다른 활동에서 유재석과 케미를 많이 보여줬는데 공식적으로 유라인이 됐다고 느껴졌다. 낯을 많이 가리는 캐릭터인데 안방처럼 편안하게 리액션도 많이 하고 맹활약을 해주셔서 유라인이 됐다고 느꼈다. 6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것은 녹화 당일이 처음이었다. 대본 리딩도 정말 재미있었고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앞서 2017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첫 발을 내딛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KBS는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최근까지도 시청률 부진이라는 씁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바.
한경천 센터장은 "사실 'MA1'의 기획 단계부터 걱정을 했다. KBS가 5060을 주 시청자층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시청자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걸로 (경영진들을) 설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청률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반응과 인내심을 가져보기로 말씀드려서 사장님들과 경영진들이 알고 계신다. 어르신들이 봤을 때 '쟤들은 누구인가' 하는 생각이 덜 들도록 스페셜하게 출연하는 게스트 분들에 힘을 썼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을 포기한 것은 아니며 선을 그은 한경천 센터장은 "'더유닛' 당시에는 회사가 좀 어려웠다. 지금 3% 정도가 나와도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영진이나 KBS가 조금 더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했을 때 인내심을 갖고 시도해보자 하고 내부적으로 합의를 했다. 아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화제성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연령층으로 관람가를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밤 10시가 시간대가 늦다는 의견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합의를 하고 있다. 5월 5일 첫 방송인데 이날 만큼이라도 전체 관람가로 해서 어린 친구들까지 초대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봐야 시청률도 오르고 화제성도 오를 것 같아서 고민중이다. 조금 더 이른 시간대를 들어가서 경쟁해보고 싶다는 게 속내다"고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한경천 예능센터장, '싱크로유'의 박민정CP, '2장 1절'의 임종윤 PD,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 PD, 'MA1' 송준영 CP, '함부로 대해줘' 최상열 PD, '더 시즌즈' 박석형 CP가 참석했다.
2024년 5월, KBS 2TV 신규 프로그램 여섯 개가 한꺼번에 시청자를 찾아온다.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대본 없는 인생 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장민호-장성규 듀오의 로드 버라이어티 '2장 1절',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신개념 소비로그 관찰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효리의 뒤를 잇는 지코의 '더시즌즈',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MA1'까지 론칭을 앞두고 있다. 언어, 국가, 실력의 차를 뛰어넘어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MA1' 역시 5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엑소 시우민이 데뷔 첫 단독 MC를 맡았다.
송준영 CP는 "오디션의 볼모지인 KBS에서 남자 아이돌을 시작하게 됐다"며 차별점 두 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작년 7월부터 제작진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과 연습생들을 전문가들이 36명을 추렸다. 전문가분들이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준영 CP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을 한 번 보여주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차츰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고 자부했다.
KBS는 2017년 선보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이후로 다시 내놓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또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준영 CP는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흔히 생각하는 대형사 위주로 가고 있지 않나. 요새 친구들한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아이돌 내지는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 그런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은 게 현실이고 요즘에 학교가면 K팝 댄스를 배우고 있고 사회 체육이라고 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갔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엘리트 육성 시스템을 거치지 않으면 데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소외되고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그마한 돌을 던져보는 심정으로 시작을 하는 거지만 실력이 안 되는 친구들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꽤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던 친구도 있고, 타 프로그램에서 파이널에 떨어진 친구들도 있다. 케어를 받지 못하고 시스템에 들어가지 못한 친구들이기에 꿈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다. 그 친구들에게 시스템과 트레이닝을 던져주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자그마한 파장을 일으켜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MC 유재석이 '컴백홈' 이후 3년 만의 친정 복귀작으로 택한 '싱크로유'는 목소리가 곧 명함, 한 소절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아는 최정상 가수들과 펼치는 본격 리얼 보이스 추리 음악 버라이어티다. 유재석, 이적, 에스파 카리나, 육성재, 이용진, 세븐틴 호시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민정 CP는 "3년 만에 KBS에 복귀하는 유재석의 복귀작인만큼 열심히 후배들과 준비를 마쳤다. 2회분 녹화를 마친 상태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뮤직 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뮤직 프로그램의 기획을 거치면서 유재석과 많은 소통을 거치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하는 만큼 우려도 크다. 박 CP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AI 커버를 활용하고 있다. AI에 대한 우려도 높은 것은 잘 알고 있다. 세븐틴이 어제 티저를 발표했는데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마에스트로는 누구인가 하는 메세지를 던지더라. 우리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구현해내는 90프로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커버무대가 펼쳐지고 그 외에는 진짜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무대도 있다. 그 무대를 보면서 아티스트들은 AI를 흉내낼 수 있지만 AI는 아티스트를 흉내낼 수 없는 역설적인 포인트도 있었다. AI과 아티스트 간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이 재밌더라. 요즘 AI 커버를 많이 들으시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아티스트분들의 사전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3년 만에 KBS에 선보이는 복귀작인 만큼 긴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박CP는 "유재석과 어떤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시작해서 기획 기간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준비했다. 유재석이 다작을 하는 MC가 아니다 보니 기존 프로그램과 색다른 포맷을 기다려주셨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 많은 기획안을 보여주고 수정을 거쳤다.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화두가 있어서 그 쪽에 집중을 많이 해서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됐다. 이미 녹화를 끝낸 상태인데 6명의 MC도 그렇고, 함께해주신 아티스트 분들도 굉장히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시더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자신했다.
6명의 MC들 간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유재석이 저희를 많이 믿어주셨다. '컴백홈' 떄 호흡을 맞춘 이용진이 제일 먼저 섭외됐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함께 하겠다더라"며 "이적은 유재석과 콜라보했던 경력이 있어서 케미스트리 부분에서 좋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다. 육성재 역시 가수이기도 하면서 베테랑 예능인이라고 할 정도로 센스를 발휘해줬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카리나는 공중파 예능 첫 MC로 알고 있는데 우리를 선택해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호시 역시 핑계고나 다른 활동에서 유재석과 케미를 많이 보여줬는데 공식적으로 유라인이 됐다고 느껴졌다. 낯을 많이 가리는 캐릭터인데 안방처럼 편안하게 리액션도 많이 하고 맹활약을 해주셔서 유라인이 됐다고 느꼈다. 6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것은 녹화 당일이 처음이었다. 대본 리딩도 정말 재미있었고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앞서 2017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첫 발을 내딛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KBS는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최근까지도 시청률 부진이라는 씁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바.
한경천 센터장은 "사실 'MA1'의 기획 단계부터 걱정을 했다. KBS가 5060을 주 시청자층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시청자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걸로 (경영진들을) 설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청률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반응과 인내심을 가져보기로 말씀드려서 사장님들과 경영진들이 알고 계신다. 어르신들이 봤을 때 '쟤들은 누구인가' 하는 생각이 덜 들도록 스페셜하게 출연하는 게스트 분들에 힘을 썼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을 포기한 것은 아니며 선을 그은 한경천 센터장은 "'더유닛' 당시에는 회사가 좀 어려웠다. 지금 3% 정도가 나와도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영진이나 KBS가 조금 더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했을 때 인내심을 갖고 시도해보자 하고 내부적으로 합의를 했다. 아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화제성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연령층으로 관람가를 확대한 것에 대해서는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밤 10시가 시간대가 늦다는 의견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합의를 하고 있다. 5월 5일 첫 방송인데 이날 만큼이라도 전체 관람가로 해서 어린 친구들까지 초대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봐야 시청률도 오르고 화제성도 오를 것 같아서 고민중이다. 조금 더 이른 시간대를 들어가서 경쟁해보고 싶다는 게 속내다"고 밝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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