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원준은 놀이학교에서 돌아온 예진이의 간식을 살뜰히 챙겨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엄마’, ‘언니’란 말을 잘하는 딸이 유독 ‘아빠’라는 말은 하지 않자 내심 서운한 마음도 보인다. 김원준은 “예진이가 오늘도 ‘아빠’란 소리를 한 번도 안했다”며 “이 시즌(방송)을 마치기 전까지 한번이라도 ‘아빠’라는 말을 들어보는 게 소원”이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예진이가 이런 아빠의 마음을 알았는지 갑자기 “아빠~”라고 사랑스럽게 불러, 김원준은 물론 ‘꽃대디’들을 감격케 한다. 김원준을 쥐락펴락 하는 ‘밀당의 고수’ 예진이의 사랑스런 모습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원준은 예진이의 ‘카시트 적응기’ 훈련에도 나선다.
ADVERTISEMENT
마트에 도착한 예진이는 ‘상위 1%’ 체중의 먹순이답게 시식 코너에서도 ‘먹포텐’을 터뜨린다. 야무지게 시식 코너를 접수, ‘올킬’한 예진이는 마트 안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그러다 한 팬이 “누구 아이에요?”라고 묻자, 김원준은 “저 결혼했어요. 저랑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라고 재치있게 답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나아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팬들에게 살갑게 포즈를 취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 정신을 발휘한다.
김원준은 “사실 총각일 때는 불편해서 (사진 찍으려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는데, 아이 아빠가 되고 부모가 되니 그냥 자연스러워졌다”며 “살갑게 대해주시면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부모가 된 뒤 달라진 마음을 내비쳐 감동을 안긴다. 김구라는 “김원준은 진짜 좋은 사람이야, 친절해”, “아내가 남편을 잘 만났네” 등 김원준에게 연신 ‘엄지 척’을 날린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