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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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3년 만에 방송인으로 완전히 진화했다.

오는 27일(토)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 에서는 의정부를 방문,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음식으로 삼시 세끼를 꾸린다.

대망의 첫 번째 메뉴는 바로 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 부대찌개. 추억의 소시지와 비법 숙성 김치가 듬뿍 들어간 의정부의 명물에 토밥즈는 각자의 추억에 잠겨 행복한 식사를 마친다.

두 번째 식사 메뉴는 숯불 닭갈비로 해당 맛집은 1961년 개업한 춘천 숯불 닭갈비 원조집에서 레시피를 전수 받아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산 1등급 닭 중에서도 육즙이 부드러운 넓적다리 부위만을 고집해 풍미를 더했다고.

닭갈비와 공깃밥, 그리고 막국수까지 원 없이 먹은 멤버들은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을 열어놓고 한껏 여유를 즐긴다. 박광재는 "바람 부는 곳에 해먹 같은 거 설치해 두고 딱 누워서 자고 싶다"라며 포만감을 표현한다.

신난 표정으로 동의하는 히밥과 달리 이대호는 "에이 형, 거짓말! 형이 해먹 위에 어떻게 올라가요. 해먹이 불쌍해"라며 갑자기 날카로운 공격을 날린다. 박광재는 제작진을 보며 "대호가 평소에는 이러지 않아요"라고 차분히 답한다.

이어 "대호가 평소에 통화할 때는 '형 잘 지내나'하면서 잘 통화하는데 카메라가 돌면...그냥 같이 도는 것 같다"라며 폭탄 발언을 남긴다. 이야기를 들은 이대호 역시 "내가 원래 그래. 집에 있으면 천산데 야구장만 가면 돌변한다. 카메라에 빨간 불만 보이면 눈빛이(변한다)"라며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토요일(27일) 오후 다섯 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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