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5년 만에 타이틀롤에서 내려왔다. SBS '원 더 우먼'에 MBC '밤에 피는 꽃'까원톱물로 승승장구했음에도 SBS '열혈사제' 팀과의 의리를 위해 시즌2 출연을 확정한 것. '2024 MBC 연기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이기도 한 만큼, 하반기 방송을 앞둔 '열혈사제2'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2019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고 그해 연기대상에서 김남길의 대상 수상과 총 8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은 작품인 만큼,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열혈사제'는 2022년 컴백을 예고했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 빅오션ENM 홈페이지에는 '2019년 최고의 히트작, 열혈사제가 돌아옵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2022년 방송 예정으로 알렸지만, SBS 측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이날 해당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 초과로 열리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져 '열혈사제' 시즌2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짐작케 했다.
시즌2 제작을 쉽게 확정할 수 없었던 건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일정 조율 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열혈사제'로 인해 김남길, 이하늬를 비롯한 수많은 배우들의 인지도 모두 수직 상승했다. 특히 이하늬의 경우 '열혈사제' 이후 원톱물 '원 더 우먼'으로 최고 시청률 17%를 돌파했고, 최근 '밤에 피는 꽃'에서도 최고 시청률 18%를 찍으며 남궁민 주연의 '연인'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런 탓에 김남길과 이하늬를 한 작품에 섭외하는 게 녹록지 않은 현실이 됐다. 그러나 이하늬는 타이틀롤이 아닌 '열혈사제' 시즌2 출연을 결정했다. 다른 원톱물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열혈사제'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선택한 셈이다. 김남길이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에서 "'열혈사제' 시즌1 배우들이 똑같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면 시즌2는 안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이하늬, 김성균과 함께 출연하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던 것에 대한 화답과도 같다. 이하늬는 시즌2에서도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검사 박경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코믹 여왕'의 위용을 증명할 예정이다.
다만 메가폰은 이명우 PD가 아닌 박보람 PD가 잡는다. 박보람 PD는 '열혈사제' 공동 연출 이후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다. 작가는 시즌1과 동일한 박재범이 집필을 맡았다. '열혈사제'가 하반기 방송 예정을 확정하면서, 이하늬의 올해 시상식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으로 MBC 금토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옷소매 붉은 끝동', '연인' 기록을 넘어선 만큼, 이하늬가 첫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 역시 크다.
'열혈사제' 시즌2 역시 올해 시상식을 기대해볼만 하다. 아직 방송도 되기 전이지만, 시즌1으로 연기대상 트로피를 싹쓸이했던 만큼 시즌2의 성공은 예견된 일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BS와 MBC가 같은 날 시상식을 연다면 이하늬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2019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하고 그해 연기대상에서 김남길의 대상 수상과 총 8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은 작품인 만큼,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열혈사제'는 2022년 컴백을 예고했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 빅오션ENM 홈페이지에는 '2019년 최고의 히트작, 열혈사제가 돌아옵니다'라는 공지와 함께 2022년 방송 예정으로 알렸지만, SBS 측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이날 해당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 초과로 열리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져 '열혈사제' 시즌2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짐작케 했다.
시즌2 제작을 쉽게 확정할 수 없었던 건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일정 조율 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열혈사제'로 인해 김남길, 이하늬를 비롯한 수많은 배우들의 인지도 모두 수직 상승했다. 특히 이하늬의 경우 '열혈사제' 이후 원톱물 '원 더 우먼'으로 최고 시청률 17%를 돌파했고, 최근 '밤에 피는 꽃'에서도 최고 시청률 18%를 찍으며 남궁민 주연의 '연인'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이런 탓에 김남길과 이하늬를 한 작품에 섭외하는 게 녹록지 않은 현실이 됐다. 그러나 이하늬는 타이틀롤이 아닌 '열혈사제' 시즌2 출연을 결정했다. 다른 원톱물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열혈사제'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선택한 셈이다. 김남길이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에서 "'열혈사제' 시즌1 배우들이 똑같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면 시즌2는 안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이하늬, 김성균과 함께 출연하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던 것에 대한 화답과도 같다. 이하늬는 시즌2에서도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검사 박경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코믹 여왕'의 위용을 증명할 예정이다.
다만 메가폰은 이명우 PD가 아닌 박보람 PD가 잡는다. 박보람 PD는 '열혈사제' 공동 연출 이후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다. 작가는 시즌1과 동일한 박재범이 집필을 맡았다. '열혈사제'가 하반기 방송 예정을 확정하면서, 이하늬의 올해 시상식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으로 MBC 금토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옷소매 붉은 끝동', '연인' 기록을 넘어선 만큼, 이하늬가 첫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 역시 크다.
'열혈사제' 시즌2 역시 올해 시상식을 기대해볼만 하다. 아직 방송도 되기 전이지만, 시즌1으로 연기대상 트로피를 싹쓸이했던 만큼 시즌2의 성공은 예견된 일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BS와 MBC가 같은 날 시상식을 연다면 이하늬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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