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뢰인의 아버지는 노년을 자연에서 지내고 싶어 경북 의성으로 귀촌해 살고 있고, 어머니와 딸들은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의뢰인은 혼자 계시는 아버지가 걱정돼 가족들이 자주 드나들 수 있는 수도권 가까이에 있는 시골집을 찾는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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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팀에서는 가수 박준형과 장동민이 대표로 출격한다. 덕팀에서는 가수 브라이언이 나선다. 세 사람은 덕팀의 매물이 있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으로 간다. 매물 보기에 앞서 브라이언은 "과거 대기업 임원이 별장으로 쓰던 곳이다. 관리가 너무 잘 돼 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임장을 다녀온 장동민은 "'홈즈'에 소개된 마당 조경 중에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이다"라고 궁금증을 더한다.
매물은 1992년 준공, 2015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곳이다. 잘 가꾸어진 잔디 마당에는 '금강송'이 자리 잡고 있다. 학교에서 보던 등나무 벤치가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조경에 빠진 박나래는 "스몰 웨딩도 가능할 것 같다"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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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렸을 때, 여의도 주택에서 살았다. 집이 얼마나 넓었냐면 국군의 날 우리 아빠한테 전화 와서 헬기를 우리 집 옥상에 착륙시켜도 되는지 허락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복팀의 매물을 찾으러 천안시 동남구로 향한다. 결혼 10년차 박준형은 주방을 보며 "나는 설거지거리를 쌓아 두는 것을 못 참는다. 식기 건조대 위에 쌓아두는 것도 못 참는다. 또 빨래 쌓아두는 것도 못 참는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집 안 일을 다 한다"라고 말한다. 브라이언은 "그래서 내가 결혼이랑 안 맞다. 40대가 넘어가면서 결혼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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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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