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일상에서 일어난 작지만, 그리 작지 않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면허증과 관련해 경찰서에 들를 일이 있었다는 그는 "제 옆 창구에 오신 어머님을 문득 봤다"며 "너무 바로 옆이라 어머님과 창구에 계신 분이 대화하는 걸 자연스레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면허를 갱신하러 오셨더라. 그런데 어머님이 나라에서 받는 건강검진의 여부, 시력이 0.8이 넘게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계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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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여기서 너무 속상했던 건 만약에 내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다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고,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을 내 눈으로 봤다면 난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난처해하시는 어머님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났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딸의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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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댓글을 통해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글을 보니 경찰은 해결책 충분히 제시했고 말투가 어땠느냐는 주관적인 면이 있다. 한 면만 보고 판단하는 글은 지양해달라", "직장인의 삶을 전혀 모른다", "감정에만 치우친 글이다. 대중 입장에서는 한 경찰을 비난하기 위한 판 깔아주기일 뿐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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