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친언니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해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고 했다.

2022년 선우은숙은 4살 연하의 유영재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유영재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고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유영재는 자신과 혼인 관계를 맺기 직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고. 선우은숙은 결혼 전 유영재에 대한 사실혼 여부를 몰랐다가 이혼 후 기사를 보고 3번째 아내였단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발생했다.

선우은숙 측은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강제 추행이 이혼의 결정적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악플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에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 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헌 변호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1. 당 법무법인은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 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배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배우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하여 유영재 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배우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3. 아울러 배우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하여 유튜브 아이디 코알라를 비롯한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에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 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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