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송스틸러' 제공
사진=MBC '송스틸러' 제공
‘송스틸러’들의 수배령이 내려진다.

MBC 새 예능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송스틸러'를 이끄는 MC 전현무와 다비치 이해리의 머그샷이 담겼다. 지난 파일럿 당시 다비치의 '8282'로 독특한 화음을 뽐냈던 이들이 '송스틸' 용의자로 지목됐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한껏 불량한 표정을 짓는 전현무와 자신만만해 보이는 이해리의 미소가 돋보인다.

두 사람 머리 위로 '끌린다면 훔쳐라'와 지명수배를 뜻하는 'WANTED' 문구가 '송스틸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니곡내곡(남의 노래를 제 노래처럼 부른다는 뜻)' 스킬 보유자들을 찾는 리스너들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과연 수배 명단에 오를 이들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볼빨간 사춘기, 이무진, 하이키의 리이나와 휘서, 이홍기, 정인, 환희 등 '니곡내곡' 스킬 보유자들이 출동해 이목을 끈다. 곡 해석력으로 듣는 이들의 고막을 훔칠 범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선우정아와 웬디의 무대를 뛰어넘는 또 다른 레전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예측할 수 없는 '송스틸러'들과 이를 방어하는 원곡자들이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보여주며 일요일 밤 극강의 귀 호강을 선사한다"며 기대를 높였다.

'송스틸러'는 오는 내달 5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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