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을 코앞에 두고 있다. 14회 방송에서 21.6%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 최고 시청률인 21.7%와 단 0.1%P 차이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역대 최고 시청률 달성을 향한 기대감 역시 높다. 다소 개연성 없는 전개와 허술함에도 김수현, 김지원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빈틈을 메꾸며 역대급 화제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2차 종방연과 포상 휴가까지도 논의 중이다.

'밥누나', '봄밤'에서 정해인이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만큼, 연하남 바통을 이어 받은 위하준이 '졸업'에서 어떠한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 위하준은 '밥누나'에서 손예진(윤진아 역)의 동생으로 출연한 바, 5년 만에 조연에서 주연 자리를 꿰찬 위하준과 안판석 감독의 재회에도 이목이 쏠린다.
위하준과 정려원의 나이 차이는 무려 11살이다. 40대 여배우와 30대 남자배우의 사제 로맨스인 만큼, 발칙한 연하남에게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는 여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로맨스 역시 주목 포인트다.

극중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시간 여행가 복귀주로 분한다. 천우희는 복귀주 앞에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이는 5살이다.
특히 '히어로는 아닙니다'는 장기용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 관심이 뜨겁다. 그는 지난해 2월 대한민국 육군 제15보병사단 만기전역했다. 장기용은 전작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송혜교와 11살 나이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한 바, 이번 작품에서는 천우희와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김수현, 김지원의 케미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아쉽지만, 비주얼을 장착한 연하남들이 안방극장에 출격하는 만큼 새롭게 짜일 5월 주말극 경쟁 구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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