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31·김현아)가 가수 용준형(34)과의 열애 사실을 거듭 언급하고 대중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일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현아가 '용준형 여자친구' 꼬리표를 떼고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시선을 고려해 방송에서 용준형과 관련해 말하길 삼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룬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현아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현아는 "최근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컬 레슨 아니면 데이트를 하면서 지낸다"며 용준형과의 열애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곧이어 현아는 "오늘 끝나고 만날 예정이다", "(커플 사진) 이걸 보면 힘이 난다", "너무 좋다"라며 용준형을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계속되는 용준형 발언에 대중은 댓글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중은 "용준형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알고 싶지 않다", "선 넘었다. 당당한 척인지 생각이 없는 건지", "연애 얘기는 양지로 안 끌어 올렸으면. 언급하지 말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유튜브 댓글 창을 상세히 살펴보아도 극소수의 해외 팬을 제외하고는 현아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아의 열애 사실이 대중의 비판의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큰 이유로 현재 남자친구인 용준형의 과거 성범죄 사건 연루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2019년 용준형은 지난 2015년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1대1 대화방에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 사건으로 당시 소속해 있던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대중은 댓글로 "몰카 공유한 정준영 친구 용준형을 왜 옹호하냐", "현아 좋게 생각했는데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돌려본 사람을 만나면서 저렇게까지 당당한 게 이해가 안 간다" 등 의견을 냈다.
또한, 그룹 펜타곤 출신 던(29·김효종)에게 프러포즈 받았다며 자랑하고 결혼까지 언급하는 등 떠들썩하게 공개 연애했으면서 새롭게 연애를 시작한 용준형을 향해 과도한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은 이전 연인인 던에게 역시 예의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대중에게 역시 피로감을 안겨준다.
일부 대중은 "던이랑 세기의 사랑할 것처럼 굴더니 이제는 의식도 안 하나", "던은 헤어지고 현아를 위한 노래까지 내면서 현아를 빛내줬는데, 현아는 전 남자친구를 구질구질하고 안쓰러운 사람으로 만들었다. 자유로운 것도 좋지만 배려가 먼저다"라며 꼬집었다. 무엇보다 현아가 언급한 대중에 대한 태도가 논란이다. 그가 조현아와 함께한 유튜브 영상에서 "솔직히 남들 시선이라는 거 너무 신경 쓰이는데, 그걸 신경 쓰고 쫓다 보면 내 행복의 가치에 대해 잃어버릴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그것보다는 나의 현재, 그런 것들에 집중한다"라고 밝힌 것.
대중의 시선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대중의 시선은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연예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사명을 저버리는 일이다. 아티스트의 개인 행복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이 입을 모아 비판할 때는 귀를 기울이고 수용하며 성장하고 개선하는 것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의 미덕이기 때문이다. 대중 반응을 살펴보면 "당당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던 것 같은데, 부끄러운 줄 모른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것과 당당함을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모두가 말할 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 얘기도 신경 써달라"는 등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현아를 향한 호의적인 여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장 연예인으로서 현아의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현아는 용준형과의 연애 사실을 과도하게 언급, 스스로 사생활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아의 사생활 이슈에 그의 퍼포먼스 능력과 음악적 재능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연애 대상이 어떻든 서로의 진심이 닿아 하는 연애 자체를 잘못으로 지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연예인이 그 사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는 중요하다. 현아에게 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현아는 마음을 열고 대중의 반응을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계속되는 용준형 발언에 대중은 댓글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중은 "용준형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알고 싶지 않다", "선 넘었다. 당당한 척인지 생각이 없는 건지", "연애 얘기는 양지로 안 끌어 올렸으면. 언급하지 말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유튜브 댓글 창을 상세히 살펴보아도 극소수의 해외 팬을 제외하고는 현아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아의 열애 사실이 대중의 비판의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큰 이유로 현재 남자친구인 용준형의 과거 성범죄 사건 연루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2019년 용준형은 지난 2015년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1대1 대화방에서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 사건으로 당시 소속해 있던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대중은 댓글로 "몰카 공유한 정준영 친구 용준형을 왜 옹호하냐", "현아 좋게 생각했는데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돌려본 사람을 만나면서 저렇게까지 당당한 게 이해가 안 간다" 등 의견을 냈다.
또한, 그룹 펜타곤 출신 던(29·김효종)에게 프러포즈 받았다며 자랑하고 결혼까지 언급하는 등 떠들썩하게 공개 연애했으면서 새롭게 연애를 시작한 용준형을 향해 과도한 애정 표현을 하는 것은 이전 연인인 던에게 역시 예의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대중에게 역시 피로감을 안겨준다.
일부 대중은 "던이랑 세기의 사랑할 것처럼 굴더니 이제는 의식도 안 하나", "던은 헤어지고 현아를 위한 노래까지 내면서 현아를 빛내줬는데, 현아는 전 남자친구를 구질구질하고 안쓰러운 사람으로 만들었다. 자유로운 것도 좋지만 배려가 먼저다"라며 꼬집었다. 무엇보다 현아가 언급한 대중에 대한 태도가 논란이다. 그가 조현아와 함께한 유튜브 영상에서 "솔직히 남들 시선이라는 거 너무 신경 쓰이는데, 그걸 신경 쓰고 쫓다 보면 내 행복의 가치에 대해 잃어버릴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그것보다는 나의 현재, 그런 것들에 집중한다"라고 밝힌 것.
대중의 시선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대중의 시선은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는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연예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사명을 저버리는 일이다. 아티스트의 개인 행복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러 사람이 입을 모아 비판할 때는 귀를 기울이고 수용하며 성장하고 개선하는 것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의 미덕이기 때문이다. 대중 반응을 살펴보면 "당당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던 것 같은데, 부끄러운 줄 모른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것과 당당함을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모두가 말할 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사람 얘기도 신경 써달라"는 등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현아를 향한 호의적인 여론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장 연예인으로서 현아의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현아는 용준형과의 연애 사실을 과도하게 언급, 스스로 사생활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아의 사생활 이슈에 그의 퍼포먼스 능력과 음악적 재능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연애 대상이 어떻든 서로의 진심이 닿아 하는 연애 자체를 잘못으로 지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연예인이 그 사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는 중요하다. 현아에게 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현아는 마음을 열고 대중의 반응을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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