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지켜본 정형돈은 "내용 자체는 윤기원 편이지만 찌르는 듯한 느낌의 톤이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나래 또한 "마치 조선시대 대화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윤기원의 말투를 꼬집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을 '착한 꼰대'라고 표현했다. "선의의 의도지만 '네가 잘 모르니까 내가 알려줄게'라는 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다"며 "'꼰대 화법'의 특징 몇 가지가 있는데 그대로 쓰고 계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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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은 재혼을 통해 생긴 12살 아들에게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새내기 아빠'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윤기원의 아내는 "연애할 때 남편이 먼저 얼른 결혼해서 아이를 데려오자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들의 아침밥을 챙겨준다. 매일 메뉴도 다르게 해준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윤기원은 "할 수 있는 몇 가지 레퍼토리를 돌려가면서 하고 있다", "아침잠이 없어서 그렇다"라며 쑥스러워 했다.
아들이 보낸 깜짝 편지에 윤기원은 "2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저는 아버지께 한 번도 편지를 쓰거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없어서 늘 아쉬웠다"며 "아이에게 완벽하진 않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동시에 "솔직히 갑자기 짊어지게 된 '아빠'라는 역할이 쉽지 않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려고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기원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돈독하게 잘 지내자. 아빠가 사랑한다"라며 아들을 향한 영상 편지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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