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유진은 돌 무렵부터 부모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란 상황. 오유진은 조모를 따라 노래교실에 갔다가 트로트에 눈을 떴다. 오유진 조모는 버스킹 공연 봉사를 하고 노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노래 실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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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유진 외할머니는 "그래서 유진이한테 물었다. '아빠 얘기 나와도 괜찮겠나?', '할머니는 안 나갔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뭐 어때? 난 괜찮은데', '난 아무렇지도 않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오게 됐는데 처음엔 진짜 싫었다. '아빠'라는 단어를 유진이한테 들먹이고 보여준다는 그 차제가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오유진의 엄마 전은주가 등장했다. 오유진 어머니 또한 "이혼이 부끄러운 건 아닌데 유진이가 누구한테 손가락질 받을까 하는 마음에 할머니나 저나 가정사 공개하는 걸 꺼려했다. 근데 가정사에 대해 말을 하자고 서로 마음을 먹고 얘기했을 때 유진이가 되려 '나는 괜찮다'고 제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우리를 더 다독여주더라고"라면서 눈물을 훔쳤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오유진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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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친구 같은 엄마지만 할머니처럼 편하진 않은 것 같다. 할머니한테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더라. 나도 묻고 싶은데 그런 건 잘 못 물어본다. 할머니를 통해서 딸의 이야기를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경연할 땐 한 달에 한 번 보고 주로 통화를 했다. 경연 끝나고 일주일에 한 번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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