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 한창은 "뭐하고 계시냐. 혹시 이탈리아로 이민 가냐. 짐이, 캐리어가"라며 어마어마한 짐의 양에 깜짝 놀랐다. 한창은 "많이 챙겼냐"고 물었다. 장영란은 "며칠 전부터 쌌는데 너무 힘들다. 애들 데려가는 것 때문에"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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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여보 없이 잘 다녀올 텐데 기쁘냐"고 물었다. 한창은 "네"라고 즉답했다. 장영란은 "나 여행 가서 슬퍼하던데, 여보 월화수목금토일 다 약속 잡았더라?"며 눈을 부릅 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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