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빌런 김무열 "시리즈 빌런들 중 가장 이성적"
"마동석, 끊임없이 탐구하는 배우이자 기획·제작자"
10kg 증량 "힘들지만 재밌다"
지난해 득남 "내가 아빠? 믿기지 않아"
"마동석, 끊임없이 탐구하는 배우이자 기획·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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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득남 "내가 아빠? 믿기지 않아"

'범죄도시' 1편에서는 조선족 범죄 조직 일망타진, 2편에서는 베트남 연쇄 표적 납치 살인사건, 3편에서는 마약 밀수 부패경찰을 소재로 썼다. 이번 4편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운영하는 무리를 소탕하는 내용이다.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일종의 '행동 대장'이다. 김무열은 "'범죄도시'가 시리즈화 될 거라고 예상 못 했다"며 "'나도 어떤 역할이든 하나 맡았으면 재밌게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시리즈화 된 데는) 동석이 형의 선구안이 있었던 덕분이다. 추진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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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하겠다는) 생각에 매몰되는 것도 좋지 않았어요. 차별성을 꾀한다고 해서 예전 것들을 무조건 답습하지 않는 것도 제겐 불리한 거죠. 좋은 것은 가져가도 단점인 것은 배제하는 식으로 영리하게 풀어내려 했어요. 데이터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범죄도시4'는 마동석이 출연도 했지만 제작, 기획도 맡은 작품. 김무열은 마동석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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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독보적인 펀치 액션. 김무열은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실수로 마동석을 때렸는데, 마동석은 오히려 맞은 줄도 몰랐다고 한다.
"영화 마지막 장면인 비행기 안에서 액션신을 찍을 때예요. 서로 주먹질을 하다가 제가 주먹으로 형의 팔을 쳤어요. 제가 때린 거죠. 그런데 형은 맞은 줄 모르더라고요. 하하. 저는 칼을 잡는 액션 연기를 해야 하는데 주먹이 아팠어요. 촬영 끝나고 형한테 아까 쳐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형은 모르더라고요. 손이 아프다고도 못 하고 그 날 참고 연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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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보고 있는데도 현실인가 싶어요.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것 같아요. 마주 보고 앉아있으면 '정말 내 아들인가' 싶어요. 하하. 기저귀 갈아주고 밥 먹이고 재우고 다하는데, 자고 있는 모습 보고 있으면 신기해요."
'범죄도시4'를 두고 대중은 벌써부터 '시리즈 트리플 천만'을 예상하고 있다. 김무열은 "천만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자체도 조심스럽다"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동석이 형이 '우리 영화는 한마디로 엔터테이닝'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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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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