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세 사람은 태국 야시장에 들러 김선호의 ‘최애’ 태국 음식인 망고밥과 랭쌥을 영접했다. 그런데 김선호의 태국 팬들이 대거 몰려들어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삽시간에 현장이 레드카펫으로 돌변했다. 직후, 세 사람은 야시장 한쪽에 프리하게 앉아 먹방을 시작했고 김선호는 망고밥 자태에 정신혼미 반응을 보이더니 ‘진실의 미간’을 드러냈다. 반면 문세윤은 생애 첫 망고밥을 입에 넣었지만, ‘현타’를 호소했다. 이에 김선호는 “세윤이 형이 내키지 않아 하는 모습이 좋다”며 ‘형바보’ 모멘트를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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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문세윤은 스케줄상 먼저 귀국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에 김준현은 택시기사에게 즉석에서 로컬 맛집을 물었고, 곧장 식당으로 향해 셋이 함께하는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그런 뒤, 모두가 문세윤의 배웅을 위해 공항으로 갔고, 문세윤-김선호는 격한 포옹으로 아쉽게 작별했다. 이에 김준현은 “어디 파병 가냐”고 잔소리 해 웃음을 안겼다.
둘만 남은 김준현-김선호는 문세윤의 마지막 선물인 ‘태국 귀인’을 만나러 식당으로 갔다. 여기서 ‘구독자 83만’의 인기절정 태국 먹방 크리에이터 마윈-와디 부부를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마윈-와디는 김선호를 알아보며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마윈은 “이 식당은 매운 음식 전문점”이라고 밝힌 뒤 “제가 태국 맵부심 대장”이라며 두 사람을 도발해 ‘한국 vs 태국’ 맵부심 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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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태국 대장정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선호는 “동네 친한 형들이랑 놀러 와서 친해진 느낌이다. 형들을 좋아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선호는 “잠시 잊었던 어릴 때 제 모습을 깨워줘서 형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잘 놀다 간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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