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어머니’ 서권순, 최초 고백 “자녀들 몰래 연명 치료 거부 서약…폐 끼치기 싫어” (‘고민순삭’)
국민 시어머니 배우 서권순이 방송 최초로 ‘연명 치료 거부 서약’을 고백한다.

4월 16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극한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러들이 출연해 4인의 성직자들과 고민 순삭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 ‘인어아가씨’, ‘사랑과 전쟁’ 등으로 국민 시어머니라 불린 배우 서권순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서권순은 ‘죽음 서약’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죽음에 대한 고민을 방송 최초로 전해 충격을 안긴다.

서권순은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삶을 마쳤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연명 치료 거부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말한다. 연명 치료 거부 서약서는 질병, 사고로 의식을 잃어 치료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다.

심지어 딸들 모르게 진행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서권순은 “나이 들어서 자녀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 딸들이 이 사실을 알면 반대할 수도 있는데 내 뜻대로 하는게 맞을지 고민이다”라는 고민과 함께 죽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한다.

이에 성직자 어벤져스 4인방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고 서권순이 눈물을 보였다고해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딘딘도 “짐이라고 생각하는 자녀들은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만의 조언을 담담하게 전했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턴트 우먼, 로프공, 특수 청소 전문업체 대표 등 다양한 직업군의 고민러가 등장해 자신들만의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4월 16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