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170억 투자 사기…맘카페 운영자 女에게 당했다 [TEN이슈]
방송인 현영이 투자 사기를 당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1일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1심 양형이 무겁다는 입장이다. 또한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된 그의 아들 B씨 역시 항소했다.

다만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방조)로 함께 재판에 넘긴 A씨 남편 C씨의 무죄 판결에 항소할지 고민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맘카페 회원들로부터 17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현영은 "매월 7%의 이자를 주겠다"는 A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다가 원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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