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슬기는 "퇴사를 생각 중이냐"는 친구 질문에 고민 중이라면서 "처음에 나도 오빠랑 퇴사를 무조건적으로 생각했다. 집과 회사 거리가 너무 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이라면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회사를 다니면서 힘든 점은 크게 없었지만 한 번씩 현타가 올 때가 있었다. 제일 컸던 건 이혼하고 나서다"라며 전 남편과 사내 커플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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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진짜 오빠랑 찰떡궁합, 너무 나랑 잘 맞는다는 건 아닌데 그래도 이 사람이라면 계속 가고 싶다, 더 멀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다. 오빠의 짐을 같이 이고 가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슬기는 지난달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또 실패한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드니까 미치겠더라”며 “힘든 점도 아무래도 있었다. 같이 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유현철이) 조금 차갑게 말하니까 나는 많이 서운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오빠랑 나는 아기들하고 같이 심리 검사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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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철은 "어제 싸웠다. 그건 두 사람의 감정인 거고 처음부터 감정적으로 나오니까 제대로 상담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김슬기는 유현철이 자리를 비운 후에야 "내가 이 사람하고 살아가는 게 맞을까. 내가 한 선택이 맞을까", "힘든 거 같다"며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슬기는 “최악을 계속 생각하다 보니까 내가 무슨 말 하나를 꺼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말을 해버릴 것 같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고백했으며, 유현철도 “우리가 지금 대화를 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더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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