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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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의 사망에 그의 가정사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박보람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람에겐 남모를 아픈 사연도 있었다. 박보람이 17살이던 2010년, 너무 이른 나이에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 이후 어머니도 간암이 발병하며 오랜 시간 투병했다. 그러다 2017년, 어머니마저 사망하며 박보람은 부모를 차례로 잃게 됐다.

가수 데뷔 후 밝고 상큼한 모습을 어필했던 박보람. 앞으로 박보람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가요계도 충격 속 침울한 분위기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톱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박보람은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싱글 ‘좋겠다’를 발매했다. ‘슈퍼스타K2′에서 인연을 맺은 허각과 호흡을 맞춘 곡이었다.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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