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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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베테랑'의 속편 영화 '베테랑2'가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베테랑2'는 대한민국 액션 범죄 수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품 '베테랑'의 속편으로, 제작 확정 소식만으로 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아온 작품.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눈을 뗄 수 없는 액션부터 사회적인 변화와 메시지까지 담을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부터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롭게 합류한 정해인까지 강력한 캐스팅 조합이 돋보이는 '베테랑2'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CJ ENM은 총 14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켰다. 지난 2016년 경쟁 부문에 진출한 '아가씨'를 시작으로 코로나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무려 7회 연속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기록을 가진 투자배급사가 되었다.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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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칸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2017년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2018년에는 '공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 일정을 연기하고 규모를 축소한 2020년과 2021년을 지나 약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로 돌아온 2022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나란히 초청되며 국내 최초로 한 해에 단일 투자배급사에서 두 개의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각각 남우주연상(송강호)과 감독상(박찬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2023년에는 '탈출: PROJECT SILENCE'이, 그리고 올해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연달아 진출하며 CJ ENM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CJ ENM이 향후 거두게 될 해외 세일즈 성과에도 시선이 쏠린다. CJ ENM이 투자배급한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의 작품들로 이미 필름 마켓에서의 신뢰감을 확보한 상황. 작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은 '탈출: PROJECT SILENCE'가 칸 영화제 시작 전부터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이번 '베테랑2'의 초청으로 써내려 갈 기록 역시 주목받고 있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칸 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베테랑2'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류승완 감독의 영화세계가 가진 잠재력과 이 영화가 동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재미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온 CJ로서는 이번 '베테랑2'의 칸 초청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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