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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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뿔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김대호가 임장에 나섰다. 배우 송진우, 개그맨 양세형과 함께 은퇴 후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출격했다.

이날 '은퇴'라는 단어에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는 빠른 은퇴를 추구한다"라 했다. 그는 "은퇴라는 게 퇴직의 의미가 아니라 지금까지 원하는 삶보다 해야 하는 삶을 살았으니 내가 선택하는 삶을 다시 사는 의미로 그런 은퇴가 하고 싶다"라 소신을 밝혔다.

이에 김숙은 "내 위에 언니들은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라 했고 양세형은 "실제로 이영자 선배님은 벌써부터 실버타운을 알아보고 계신다더라"라며 공감했다. MBC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하고 있는 김대호는 "평균 정년 나이가 49세였다. 생각보다 정년을 채우는 분들이 많지 않다"라 동의했다. 김숙은 "코로나 이후 재택을 많이 하며 은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추세다. 그래서 전원주택에 대한 의뢰가 쏟아지고 있다"라며 은퇴 후 살 집에 대한 임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송진우, 양세형, 김대호는 경기도 이천시의 유럽풍 은퇴 주택을 소개했다. 송진우는 넓은 주방과 다이닝 공간에 "이 정도면 대호 코디의 친척들 다 모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대호가 "이 정도면 되겠다"고 하자 양세형은 "이 형 비혼 선언 취소하려고. 친척들 다 모이려면 50배는 더 커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대호는 "누구 혼삿길 막으려고"라며 멱살을 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주우재는 "대호 형 결혼 장례식 후속 기사들 보면 억지로 짠 쿨내가 계속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그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 대가족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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